- 삶의 여유를 그리는 책
youngmin97
- 작성일
- 2012.10.11
막다른 골목의 추억
- 글쓴이
- 요시모토 바나나 저
민음사
늘 그렇듯 요시모토 바나나의 소설은, 그녀의 이야기들은
음식을 매개로 해서 다양한 감정들을 이야기해나간다.
영화 "카모메식당"에서 받는 위로와 그 근원이 비슷하달까.
일본여행을 하면서 작은 골목길을 거닐었을 때의 그 소소한 아름다움과
닮아 있어, 나도 모르게 책을 읽던 중 그때의 마음이 되어 버리기도 한다.
이번 단편들 역시 평범한 듯 어딘가 상실되어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위로하고
다독여 주는 느낌이 좋았다.
그녀의 소설은 책상 위가 아닌 엎드려 읽거나 작은 상을 펴고 그 위에 책을 얹은 다음
읽게 되는데 이런 자세 또한 그녀의 작품이어서 습관화가 되어 버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울적하거나 세상에 지칠 때 그녀의 책을 읽게 되기에
또 한 권 또 한 권 나오면 그때마다 또 다른 색의 치유를 바라며
읽게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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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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