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맘 속의 무지개

분홍쟁이
- 작성일
- 2022.11.8
1일 1페이지 인문학 여행 한국편
- 글쓴이
- 김종원 저
길벗
요즘 '1일 1 페이지~'형식으로 출간되는 책이 많이 보입니다. 제 지인 중에는 글을 읽다 끊기는 듯한 기분이 들어 별로라고 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이런 형식의 책도 좋아해요. 머릿속이 복잡해서 주의를 환기시키고 싶을 때, 요동치는 마음을 진정시키고 싶을 때 딱 요정도 집중해서 읽으면 기분도 새로워지고 마음도 차분해지거든요.
게다가 이번에는 잘 모르기 때문에 항상 갈증을 느끼는 인문학 분야!! 그것도 한국편인지라 더 궁금하고 책이 욕심이 났어요. 저를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제가 맡고 있는 학생들과 하루에 한 편씩이라도 같이 읽고 내용을 요약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이 영어와 수학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책도 많이 읽지 않은 데다 국어 공부는 등한시하는 경우를 몇 접했는데요, 사실 영어든 수학이든 어떤 과목이라도 국어가 탄탄하게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요즘 핫한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 이 책을 한 번 활용해보고 싶었습니다. 독해력도 키우고, 인문학적인 지식도 쌓고, 이것이야말로 일석이조 아니겠습니까!!
문학, 미술, 건축, 음악, 문화, 종교, 음식, 역사, 철학, 과학, 경제 공부. 총 12개의 분야가 월별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책의 취지에 맞게 1월 1일에는 <요절 애상>, 1월 2일에는 <4인이 이룬 5년의 기적>, 이런 식으로 한 챕터씩 꾸준히 읽어나가시면 되는 거죠. 저는 새해가 되기 전 좀 일찍 이 책을 만났지만 2023년을 계획해보시면서 이 책 한 권 독파를 넣어보시면 어떨까 싶어요.
더 감동적인 건 그 달의 내용 중 실제 찾아가볼 수 있는 여행지가 소개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2월은 미술의 달인데요, 여러 미술관과 박물관이 소개되어 있어 책을 읽다 인상깊었던 장소를 찾아가보는 것도 너무 멋진 일일 것 같아요. 인문학에 목말라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책 한권만 꼼꼼히 읽어도 어느 정도 갈증이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또한 내용 이해를 돕기 위해 필요한 부분에는 QR 코드가 삽입되어 있어요. 가령 2월 7일의 <마상청앵도> 부분에서는 QR 코드를 통해 그림과 그림 소개가 되어 있는 인터넷 페이지에 접속하실 수 있답니다.
제가 더 기대가 되는 건 이 책이 <한국편>이라는 거예요. 굳이 이렇게 분류하신 이유는 세계편이라든가, 혹은 다른 기준의 책이 또 나올 수도 있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항상 옆에 두고 오래오래 보고 싶은 책. 다음 편도 출간되기를 기대해봅니다!!
**YES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좋아요
- 6
- 댓글
- 0
- 작성일
- 2023.04.26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첫 번째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