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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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작-은상] 거꾸로나라 임금님을 읽고

작성일
2009.10.08

거꾸로나라 임금님을 읽고   

 

 

강원 춘천남부 2학년 2반 한동관

 

 

 

"동관아 옷똑바로 안입어? 아침부터 혼나볼래?" 매일 듣는 자명종 소리와 같은 엄마의 소리이다.

나는 아침마다 옷을 거꾸로 입는다. 내가 일부러 그러는 것은 아닌데 옷을 머리에 넣으면 꼭 앞뒤가 바뀌어 있다. 그런데 엄마는 내가 일부러 장난치는 줄 알고 계신다. 나는 억울하다. 거꾸로 나라 임금님을 읽으면서 나는 생각했다. '혹시 내가 거꾸로 나라에서 오지 않았을까? 내가 일부러 거꾸로입는게 아닌데 저절로 거꾸로 옷을 입는다면 거꾸로 나라에서 왔다는 생각이 맞는것 같다.

내가 영훈이 처럼 거꾸로나라 임금님이 된다면 나는 어떨까?

임금님은 아주 좋다. 내가 마음대로 할수 있을 것 같다. 역사책을 보면 임금님에게는 부모님도 존댓말을 쓴다. 만약 내가 임금이라면 우리 엄마.아빠도 나에게 존댓말을 쓰시겠지? 너무 재미있다. 또 멋진 금 왕관을 쓰면 폼도 많이 날 것이다. 꼭 한번 써 보고 싶었다.멋진 황금옷도 입어보고 싶다.

그런데 지금까지는 거꾸로 나라가 아니라 정상적인 나라의 임금금일때의 좋은점이다. 만약  영훈이처럼 거꾸로 나라에 가자마자 물구나무를 서고 신발에 왕관을 쓰고 힘들어도 똑바로 서지  못하고 물구나무로 걸어다닌다면 행복하다는 느낌보다 고통스러운 느낌이 많아서 불행할것 같다.

아빠에게  발을 잡아 달라고 하고 물구나무를 서 보았다. 그리고 거실을 돌아 다녔다. 2분 정도 걸으니 땀이 나고 힘이 많이 들어서 포기를 했다.  거꾸로 나라 임금님은 포기를 해야 할것 같다.

엄마가 나를 보시고 "이제 부터 옷 또 거꾸로 입으면 물구나무 서기 5분씩 벌칙으로 준다?" 하신다.엄마도 거꾸로 나라 임금님을 읽으신 것이다. 엄마가 안 읽어도 되는데.......

신발을 거꾸로 신으면 불편하다 옷도 앞뒤가 바뀌면 불편하다. 모든 것이 앞뒤가 있는것은 사람에게 제일 편하기 때문인것 같다.

청개구리가 엄마의 말을 항상 반대로 하다가 돌아가신후에 반성을 하고 후회를 했는데 나는 그러지 말아야겠다. 옷도 거꾸로 입지 않고 신발도 정상적으로 신고 모자도 똑 바로 .쓰고 다닐 것이다. 꿈속에서라도 거꾸로 나라에 가기 싫지 때문이다.

거꾸로 나라에서 태어나지 않은것이 정말 다행이다.

지금 신발을 거꾸로 신는다는가 모자를 뒤로 쓴다든가 나와같이 옷을 앞뒤로 바꾸어 입는 친구들이 있다면 '거꾸로 나라 임금님' 책을 꼭 읽어보라고 하고 싶다.

엄마의 매일 꾸중하시는 소리보다 효과가 한번에 나타날 것이다.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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