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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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손도끼

작성일
2010.10.11

손도끼
 

서울 서울동작 6학년 반 오소민

    이 책의 주인공,브라이언은 아빠를 만나러 경비행기를 타고 가던중 조종사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캐나다의 어떤 숲에 불시착하고 52일간 생존을 위해 몸부림 치다 결국 구조되는 이야기이다. 책을 읽으며 나는 이번 여름방학에 영어캠프에 참가한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어렸을때 부터 영어라면 자신이 있었고 주변에서도 잘한다는 소리를 들어왔고 어느 학원에 가도  기죽지 않았던 나였는데 캠프 첫 날 본 시험결과로 낮은 반에 배정받은 나는 어찌할 바를 몰랐다.  믿기 싫을 정도로 낮은 반이였다. 그래서 주인공 브라이언이 생존을 위해 노력했듯 나도 30일을 집이 아닌 강원도 횡성에서 가족도 없이 낯선 환경에서 외로운 전쟁을 치러내야만했다. 반은 낮지만 나의 존재를 보여주리라 프레젼테이션 일등상을 받기 위해 아침도 굶어가며 공부했었다. 열심히 노력한 결과 상을 받을 수 있었고 내 자신이 자랑스러웠다.생각해보니 나와 주인공은 상황이 비슷했던것 같다.원래 계획한 곳이 아닌 낯선 곳 ,미지의 공간으로의 불시착 "생존"하나만의 목적으로 살아야하는 그 곳에서의 하루하루...나의 상황과 같았기에다른 책들과 달리 이 책은 나의 마음에 와 다았다.브라이언이 위험에 쳐할때마다 또 그것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헤치고 나아갈때마다 마음속으로 응원하게 되었다. 앞으로 벌어질  일들이 두렵고 힘들었지만 이루고 싶은 꿈이 있었고 포기하고 싶지만 살아남아야 할 이유,살아서 해결해야하는 많은 일들이 있었기에 나와 브라이언은 모두 끝까지 버텨냈다.

   그런 브라이언에게는 엄마가 장식용으로 사주었던 손도끼가 있었다. 실제로 살아남는데 많은 도움이 된 손도끼말이다. 이 손도끼를 가지고 나무를 하고,맹수를 쫓고,불을 피운다. 그러자 문득,나에게 손도끼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힘이 되어주고 내 자신이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것  말이다.나에게 있어 손도끼는 "독서"라는 생각이 들었다.왜냐하면 독서를 통해 새로운 것을 배워나가고 나의 모습을 비추어보면서 발전해 나가기 때문이다. 또 독서를 통해 꿈을 꾸고 희망을 갖는다.  앞에서도 말했듯 영어캠프에서도 독서는 내가 프레젼테이션에서 상을 타게 도와주었다.중세에 관한 발표자료를 만들라는 선생님의 말씀에 나는 다른 아이들처럼 인터넷에 올려진 글을 참고하거나 베껴쓰지 않았다 .대신에 내 룸메이트가 가지고 있었던 세계사책을 정독하며 이해한 내용과  나의 의견을 영어로 영작해서 발표자료를 만들었다.내 발표를 들으신 선생님께서는 신선하고 다가가기 쉽고 이야기가있는 발표였다면서 칭찬을 해주셨다 .내 이름이 일등상으로 호명되었을땐  날아갈 듯 기뻤고 드디어 나는 탈출에 성공하였다.

   앞으로도 내 인생에 이번 여름에 경험한 것처럼 예상치도 못한 낯선 곳에 불시착 할 수도 있고
실망스러운 순간들이 있을 것이다.그 순간순간 주저앉아 울기 보다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상황속에서라도 조금이라도 나은 나를 만들수 있도록 나만이 가진 손도끼를 가지고 노력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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