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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주먹곰을 지켜라
- 작성일
- 2010.10.11
주먹곰을 지켜라
경북 구미사곡 4학년 반 도본무
'주먹곰을 지켜라' 라는 제목을 보며 과연 주먹곰은 뭐지? 나는 반달곰밖에 모르는데 처음 들어 보는 주먹곰이라는 말에 흥미로워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그 주먹곰이 우리 인간들의 이기심에 의해 생겨난 작은 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용은 사람들이 일으킨 6.25전쟁때문에 변종이 되어 성장을 할 수 없게 되어 버린 주먹만한 곰의 안타까운 이야기로 또한 '자연을 파괴하지 말라'고 우리 인간에게 경고메시지를 주고 있기도 하는 것같다.
사람들의 전쟁으로 인해 자연이 파괴되어 반달곰으로 성장을 하지 못하는 원인이 된다. 그러나 성장을 하고 싶어하는 주먹곰과 그것을 모르는 사람들이 있다.
작은 모습의 주먹곰을 이용해서 오소리 부대에 상징적으로 남기고 싶어하는 정지국 상사,동물들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판매하는 애완 동물 회사 '자연의 친구' 가 주먹곰을 대량 복제 생산하여 큰 돈을 벌려는 나쁜 사람들이 그 들이다
인간들에 의해서 성장을 하지 못한 주먹곰을 불쌍하게 여기지 않고 오히려 그 주먹곰을 이용하여 돈을 벌고 그 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사람들을 보니까 화가 나기도 하고 같은 사람으로서 부끄럽게 느껴졌다.
하지만 나도 그 사람들을 욕하거나 탓 할 수 는 없다. 왜냐하면 나도 불과 얼마전 까지 그 들과 똑같은 욕심을 가진 인간이였으며 그로 인해 태어난지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나의 토끼를 죽게 했기 때문이다.
얼마전에 죽은 내 애완 동물 토끼를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고 눈물이 난다.
한 달 전에 마트에서 토끼를 사서 작은 상자안에 넣어 두고는 공장에서 만든 애완용 먹이를 주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토끼의 기분을 생각지도 않고 나 스스로 사랑을 준다고 느끼며 키웠지만 결국 그 토끼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한 달만에 죽어버렸다.
죽은 토끼를 산에 묻어 주면서 혼자서 그 작은 상자 안에서 얼마나 외로웠을까? 나 만의 즐거움을 위해 그 이기심때문에...... 자연 속에서 더불어 살아가야할 토끼를 내가 집에서 키우는 바람에 죽게 되었다고 생각하니 견딜 수 없는 죄책감에 하루 종일 눈이 퉁퉁 붓도록 울었다.
그리고 하늘나라로 갔을 토끼에게 다짐을 했다.
'다시는 나의 이기심으로 인해 자연속에서 살아가야 할 동물을 집에서 키우지 않겠다고...... 미안해 토끼야 ! 정말 미안해 ! '
하지만 이 세상에는 이기적인 사람만 있지않고 강수와 우림이라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아이들이 있어서 그 들의 노력과 도움에 의해 주먹곰은 자연으로 돌아가게 된다. 주먹곰이 사람들이 드나들 수 없게 만든 영구 자연림의 꼭지산에 보내지게 되어 정말 다행스럽다는 생각이 들었다.
꼭지산에 들어간 주먹곰들이 사람들의 방해를 받지 않고 자연과 더불어 편안하게 생활하고 또한 다시 원래의 크기로 성장하게 된다면 더 바랄게 없을 것 같다. 또 후에 새끼가 태어난다면 제발 엄마를 닮지 않은 본래의 반달곰으로 자라나기를 기도 해 본다.
우리 사람들이 더 이상 자연을 무분별하게 파괴하지 말고 자연도 우리 인간의 일부라고 여기며 잘 가꾸고 지켜서 더 많은 동물들의 터전이 되게 만들어서 모두가 더불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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