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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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공룡 코코

작성일
2010.10.11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공룡 코코
 

경남 김해신명 3학년 반 권수빈

"수빈아. 텔레비전 속으로 들어가겠다. "
내가 좋아하는 만화나 일요일에 하는 런닝맨을 볼 때 텔레비전 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날 보시고 엄마가 나에게 하시는 말씀이다. 너무 재미있어서 그런지 난 내가 텔레비전 속으로 빨려들어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런닝맨 속으로 들어가서 황금돼지를 대신 찾고 싶다. 하지만 내가 오늘 읽은 책은 텔레비전 속이 아니라 책 속으로 들아간 공룡이 나온다. 제목은 '책 속으로 들어간 공룡'이다.
이 책의 주인공 코코가 책 속에서 처음 간 곳은 가수 학원이다. 코코가 가수학원에 가서 노래를 불렀다.
"크릉, 크르릉 크릉 "
코코가 노래를 부르자 유리 창문이 깨지고 사람들은 귀를 막으며 괴로워 했다. 마치 천둥이 치는 것처럼 들리는 코코의 노래 소리,
노래는 안 되겠다 싶어 춤을 추자 건물이 들썩들썩, 마치 지진이라도 난 것처럼 건물이 흔들리고 무너질 것 같았다. 세상에서 가장 유명해지고 싶었던 코코가 가수의 꿈은 영원히 포기해야만 하는 순간이었다.
그 다음 영화배우가 되어 나쁜 공룡의 역할을 해야했던 코코, 그 역할 때문에 사람들에게 많은 욕을 들어야 했고 그것이 싫어서 또 영화배우의 꿈도 포기해 버렸다.
 또 큰 발 때문에 운동장이 패여서 축구 선수도 될 수 없었다. 코코가 할 수 없는 일이 너무 많아서 코코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내가 제일 인상깊었던 장면은 산에 불이 났을 때 코코가 호수의 물을 힘껏 들이마셔서 불을 끄는 장면이다. 만약 코코가 없었다면 그 마을은 어떻게 됐을까? 코코는 그 일로 신문에 까지 나온다. 그 소식을 들은 동화 작가는 코코를 찾아와서 코코의 경험을 책으로 만들자고 한다. 작가는 코코를 그 책 속으로 들어가게 한다. 책 속에서 아이들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코코의 말을 듣고 그렇게 하기로 결정을 한 것이다. 꼭 동화작가가 마술사가 된 것처럼 코코는 책 속으로 들어가게 된다. 코코가 들어간 그 책의 제목이 바로
' 공룡 소방관 코코의 재미난 이야기'라는 동화책이다. 그 동화책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동화책이 되었다. 코코의 바램대로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공룡이 돼 버린 것이다. 책 속에 들어간 코코는 어떤 기분이었을까? 내가 코코의 책 속에 들어갔다면 깜짝 놀랐을 것 같다. 아주 큰 덩치의 공룡이 살아움직이기 때문에 처음엔 많이 놀랐지만 시간이 지나면 공룡과 친해져서 재미있게 놀았을 것 같다. 생각만 해도 재미있다.  동화 작가에게 내가 들어간 책에 음식, 옷, 텔레비전도 좀 넣어달라고 해야겠다. 그래도 배는 고프면 안 될거고 추워도 안 되고 심심해도 안 되기 때문이다.
난 모든 책의 주인공 들이 코코처럼 말도 하고 움직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럼 책을 볼 때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나는 '삐삐 롱스타킹'이라는 책 속에도 들어가고 싶다. 그 책에 들어가면 금화도 있고 신나는 모험도 많이 하니까 재미있을 것 같다. 부모님이 없다는 것만 빼면 모든 것이 좋을 것 같다.
코코의 꿈을 이루게 해 준 동화 작가, 나도 동화작가가 되는 게 꿈이다. 마치 마술사가 된 것처럼 동화 작가는 수없이 많은 주인공과 책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난 동화작가가 되기 위해서 책도 많이 읽고 책 만드는 연습도 하고 있다. 엄마한테 배워서 어제도 무지개 책을 만들었다. 종이를 오리고 붙여서 예쁜 무지개 책을 만들고 나니 기분이 참 좋았다. 이제 그 무지개책의 내옹을 채우는 일만 남아있다. 진짜 내가 동화 작가가 되었다는 생각으로 이번엔 어떤 내용으로 책을 꾸밀까? 아직 생각을 하고 있지만 며칠 안에 책 한권이 완성될 거다. 나도 이 책의 동화작가처럼 주인공을 내 책 속에서 살아 움직이게 하고 싶다. 그래서 내 책을 보는 많은 아이들이 살아움직이는 주인공과 함께 신나는 모험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들었던 생각은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라는 것이다. 코코가 많은 좌절을 겪었지만 끝내는 꿈을 이루었기 때문이다. 나도 훌륭한 작가가 되어 신문에도 나오고 텔레비전에도 출연하고 싶다. 그래서 내가 어떻게 자라고 어떻게 해서 동화 작가가 되었는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다. 어제 내가 만든 무지개책에 공룡소방관 코코의 재미난 이야기로 채워보는 건 어떨까? 내가 만든 책이 서점에 꽂히는 날까지, 또 책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내 책을 읽고 웃을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열심히 해야겠다.
'세상에서 제일 유명한 권수빈 작가의 베스트셀러, '소방관 코코의 재미난 이야기' 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음,'
20년후 내가 제일 듣고 싶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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