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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두근두근 떨렸던 일주일동안의 “노란 양동이”를 읽고
- 작성일
- 2010.10.11
두근두근 떨렸던 일주일동안의 “노란 양동이”를 읽고
부산 부산재송 2학년 반 김지환
만약에 내가 정말 갖고 싶었던 물건이 마술처럼 내 눈앞에 나타난다면 어떨까요? “노란 양동이”의 아기여우는 그런 꿈같은 경험을 하게 됩니다.
아기 여우는 예전부터 노란 양동이를 갖고 싶어 했습니다. 마침내 길을 가다 노란 양동이를 발견 했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 하고 친구들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주인이 올 때까지 일주일 동안 기다려 보자.” 라고 친구들이 말해주었습니다. 마지막 일주일이 되는 날 노란양동이는 사라졌지만 아기여우는 행복했습니다. 왜냐하면 일주일 동안 노란양동이를 자기 것인 것처럼 소중하게 다뤘기 때문입니다.
난 요즘 여우가 양동이를 갖고 싶어하는 만큼 자전거가 갖고 싶습니다. 다섯 살부터 이 곳으로 이사를 오면서 못 타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께서는 이 곳은 위험해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게 되면 꼭 사주신다고 하시지만, 나보다 못 타던 친구들이 지금은 두발 자전거를 타는 모습을 보면 무척 부럽습니다. 그래서 만약 주인없는 자전거가 내 눈 앞에 있다면, 나도 아기 여우처럼 기다릴 수 있을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니 무엇보다 전부터 아주 갖고 싶었던 물건이었는데 욕심을 내지 않고 주인이 나타날 때가지 기다린 여우를 칭찬해주고 싶었습니다. 나라면 자전거 앞에서 여우처럼 일주일이나 기다릴 수 있을 지 자신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내가 만약 여우였더라면 나는 양동이를 그냥 지나쳤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양동이는 내가 갖고 싶었던 물건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다른 친구들이나 사람들도 하찮은 양동이를 가지고 싶어하는 여우를 이해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여우를 보면서 남들에게는 중요하지 않은 물건도 누군가에게는 아주 소중한 것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에게 지금 자전거가 무척 중요한 물건인 것처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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