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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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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나는 인간입니까
- 작성일
- 2011.10.07
나는 인간입니까('나는 개입니까'를 읽고)
경기 파주심학5학년 반 이수
나는 이 책을 엄마 덕분에 읽게 되었다. 해리포터를 다 읽고 읽을 책 없나 하던 때에 엄마가 이 책을 재밌게 읽고 있었다. 나는 엄마가 책을 다 읽자마자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조금만 읽고 책을 덮으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어느새300쪽이 넘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하수구 밑에서 사는 개다. 주인공 개는 위의 세상이 항상 궁금했는데 가족들은 항상 이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대답 대신 벌을 줬다. 그럴수록 주인공은 호기심이 더욱 강해졌다. 나도 어른들이 말을 안 해주면 더 알고 싶고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다.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주인공은 우연히 연분홍지렁이를 만난다. 연분홍지렁이는 주인공에게 인간세계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주인공은 아버지가 절대 가지 말라고 했던 맨홀구멍으로 가서 처음으로 눈을 맞고, 누군가 구멍으로 버린 담뱃불에도 데인다. 그리고 인간들의 세상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를 듣는다. 주인공은 먹이만이 전부인 자신의 세상과 다른 인간들의 세상을 꿈꾸게 된다. 나는 주인공이 가진 호기심이 야단을 맞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호기심이 많은데 선생님이나 엄마, 아빠는 혼내기 보다는 칭찬을 많이 하시기 때문이다.
작은 형은 강한 개의 상징인 큰 이빨을 남기고 사라진다. 주인공도 스스로 큰 이빨을 부러뜨리는 엄청난 고통을 겪은 뒤 인간이 된다. 자신이 가진 가장 강한 것을 포기할 정도로 인간세상이 궁금했던 것이다.
인간이 된 주인공은 차도 따라잡을 정도로 달리기를 잘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 나는 우사인 볼트도 혹시 주인공의 친구가 아닌가 생각하고 킥킥 웃었다.
주인공은 우여곡절 끝에‘엄마의 집’이라는 고아원에 간다. 그 곳에서 후셩은 폭군처럼 다른 친구들의 물건을 빼앗고, 주인공에게 밤에 물을 뿌려 오줌을 싼 것처럼 꾸미기도 한다. 후셩은 고아원에서는 이렇게 강한 것처럼 행동하면서 밖에서는 불량배형들에게 찍소리도 내지 못하는 비겁자이다. 주인공은 후셩과 같은 인간을 보며 개보다 못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 중 정말 개보다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도 알게 된다.
우리 사람들은 자신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생각하며 자만을 한다. 하지만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버리기도 하고 남을 속이고 때리는 등 개만도 못한 행동을 할 때도 많다. 개 입장에서 보면 우리 인간들이 더 어리석고 나쁠 것 같다.
주인공은 인간으로 살면서 인간보다 더 따뜻하고 생각도 깊다. 하지만 고기를 먹을 때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질질 흘리고 국을 먹을 땐 혀로 핥아 먹어 매번 잔소리를 듣는다. 몸에 배인 습관이라는 것은 고치기가 힘든가 보다.
주인공이 중학교에서 만난 우다오 선생님은 주인공과 가장 잘 맞은 사람이었다. 우다오 선생님이 몸이 매우 아파서 헌혈을 해야 하는데 혈핵형이 맞는 사람이 없어서 죽을 위기에 처해져 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선생님은 자신의 작은 형이었다. 주인공은 눈물을 흘리며 피를 나누어주지만 형은 결국 죽었다. 그리고 자유시장에서 개가죽이 된 아빠도 만난다. 주인공은 혼자라는 외로움에 슬피 울었다. 나도 그 때 마음이 많이 아팠다. 가족이란 언제나 든든한 내 편인데 아무도 없다면 살아갈 용기가 없을 것 같다.
우리 인간은 힘센 자 앞에서는 꼬리를 흔들고, 돈을 위해서라면 서로 물고 뜯고 할퀴기까지 한다. 매일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들은 대부분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어쩌면 개들의 세상에서는‘야! 이 인간보다 못한 놈아’ 라고 욕을 할지도 모른다.
‘나는 개입니까’ 이 책의 제목을 읽어보며 나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인간입니까?’
경기 파주심학5학년 반 이수
나는 이 책을 엄마 덕분에 읽게 되었다. 해리포터를 다 읽고 읽을 책 없나 하던 때에 엄마가 이 책을 재밌게 읽고 있었다. 나는 엄마가 책을 다 읽자마자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조금만 읽고 책을 덮으려고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어느새300쪽이 넘는 책의 마지막 페이지를 읽고 있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하수구 밑에서 사는 개다. 주인공 개는 위의 세상이 항상 궁금했는데 가족들은 항상 이 문제에 대해 물어보면 대답 대신 벌을 줬다. 그럴수록 주인공은 호기심이 더욱 강해졌다. 나도 어른들이 말을 안 해주면 더 알고 싶고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다. 주인공의 마음이 이해가 된다.
주인공은 우연히 연분홍지렁이를 만난다. 연분홍지렁이는 주인공에게 인간세계에 대해 자세히 알려준다. 주인공은 아버지가 절대 가지 말라고 했던 맨홀구멍으로 가서 처음으로 눈을 맞고, 누군가 구멍으로 버린 담뱃불에도 데인다. 그리고 인간들의 세상에서 들려오는 음악소리를 듣는다. 주인공은 먹이만이 전부인 자신의 세상과 다른 인간들의 세상을 꿈꾸게 된다. 나는 주인공이 가진 호기심이 야단을 맞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나도 호기심이 많은데 선생님이나 엄마, 아빠는 혼내기 보다는 칭찬을 많이 하시기 때문이다.
작은 형은 강한 개의 상징인 큰 이빨을 남기고 사라진다. 주인공도 스스로 큰 이빨을 부러뜨리는 엄청난 고통을 겪은 뒤 인간이 된다. 자신이 가진 가장 강한 것을 포기할 정도로 인간세상이 궁금했던 것이다.
인간이 된 주인공은 차도 따라잡을 정도로 달리기를 잘한다. 그래서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 나는 우사인 볼트도 혹시 주인공의 친구가 아닌가 생각하고 킥킥 웃었다.
주인공은 우여곡절 끝에‘엄마의 집’이라는 고아원에 간다. 그 곳에서 후셩은 폭군처럼 다른 친구들의 물건을 빼앗고, 주인공에게 밤에 물을 뿌려 오줌을 싼 것처럼 꾸미기도 한다. 후셩은 고아원에서는 이렇게 강한 것처럼 행동하면서 밖에서는 불량배형들에게 찍소리도 내지 못하는 비겁자이다. 주인공은 후셩과 같은 인간을 보며 개보다 못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 중 정말 개보다 못한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 것도 알게 된다.
우리 사람들은 자신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생각하며 자만을 한다. 하지만 자신을 낳아준 부모를 버리기도 하고 남을 속이고 때리는 등 개만도 못한 행동을 할 때도 많다. 개 입장에서 보면 우리 인간들이 더 어리석고 나쁠 것 같다.
주인공은 인간으로 살면서 인간보다 더 따뜻하고 생각도 깊다. 하지만 고기를 먹을 때는 자신도 모르게 침을 질질 흘리고 국을 먹을 땐 혀로 핥아 먹어 매번 잔소리를 듣는다. 몸에 배인 습관이라는 것은 고치기가 힘든가 보다.
주인공이 중학교에서 만난 우다오 선생님은 주인공과 가장 잘 맞은 사람이었다. 우다오 선생님이 몸이 매우 아파서 헌혈을 해야 하는데 혈핵형이 맞는 사람이 없어서 죽을 위기에 처해져 있었다. 그런데 알고보니 그 선생님은 자신의 작은 형이었다. 주인공은 눈물을 흘리며 피를 나누어주지만 형은 결국 죽었다. 그리고 자유시장에서 개가죽이 된 아빠도 만난다. 주인공은 혼자라는 외로움에 슬피 울었다. 나도 그 때 마음이 많이 아팠다. 가족이란 언제나 든든한 내 편인데 아무도 없다면 살아갈 용기가 없을 것 같다.
우리 인간은 힘센 자 앞에서는 꼬리를 흔들고, 돈을 위해서라면 서로 물고 뜯고 할퀴기까지 한다. 매일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들은 대부분 이런 이유들 때문이다. 어쩌면 개들의 세상에서는‘야! 이 인간보다 못한 놈아’ 라고 욕을 할지도 모른다.
‘나는 개입니까’ 이 책의 제목을 읽어보며 나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인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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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