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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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6학년]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

작성일
2013.10.18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

 

서울 서울인헌 6학년 반 최진*

 

우리 가족은 예전부터 기아와 전쟁으로 고통 중에 있는 외국의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일에 생각해왔기 때문에 관심이 많았다.. 그래서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라는 책에 소개된 것처럼 어린이 노동, 소년병, 성매매 등 세계 곳곳의 어린이들이 인권이 짓밟혀 살아가는 이야기를 많이 보게 되었다. 이런 이야기는 읽을 때마다 끔찍하고 충격적이다.

이크발 아시흐, 핵터 피터슨, 은코시 존슨...

지금은 세상에 없지만 자신이 당하고 있는 부당함, 끔찍한 행위를 알리기 위해 자신을 기부하여 힘쓴 어린이들이다.

어느 나라든지 정부는 나라를 튼튼하게 만들 방법을 찾고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살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해줘야 하는 것 아닌가? 하지만 현실은 정부 관료들이 뒷돈을 받고 어린이가 어린이답게 살아야 하는 권리를 철저히 짓밟으면서, 살아있는 사람을 죽은 사람처럼 만드는 그런 끔찍한 일이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 내 또래에게 벌어진다니, 정말 가슴아픈 일이다.

어린이 노동이란, 말 그대로 어린이를 데려다가 노동을 시키는 것이다.

빚 때문에, 혹은 가난해서 노동을 당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린이 노동 문제는 어린이가 할 수 있는 것 이상의 위험한 일을 시키고 모진 매를 맞으며 학대 당하기 때문에 어린이 노동은 없어져야 한다.

소년병은 납치당한 소년들이 총을 쥐고 훈련을 받아야 하며 이 소년들이 자라면 사람을 죽이는 소년병이었다는 꼬리를 평생 달고 살아야 한다. 그리고 소년병에게는 어른들이 사람을 죽이게 하기 위해 마약을 자꾸 시키는데, 소년병이었던 한 소년이 말하기를,

‘마약을 하면 힘이 나고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아요. 곧이어 우리 가족을 죽인 사람들이 떠오르면서 분노가 치밀어 올라요. 처음에는 죄책감도 들었지만 점점 마약에 중독이 되면서 사람을 죽이고도 쉽게 잊어버려요. 그러고는 또 총을 들어요.’ 라고 말했다.

소년병들은 어른들에 의해 이용당하고 있다. 하지만 이제는 총이 아닌 펜을, 폭탄이 아닌 축구공을 가지고 놀아야 한다. 전쟁을 해서 더 나은 정부를 만든답시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을 소년병으로 만드는 것은 아이들을 더욱 망치는 길이며, 나라의 미래를 망치는 길이기도 하다. 마약에 찌든 아이로 만들기보다는 더 좋은 교육을 받게 해야 한다.

성매매는 소녀들을 팔고 사고하는 것이다. 물론 소녀가 싫든 좋든 상관없이팔리는 순간 그 소녀의 삶은 유리처럼 산산조각이 나고 만다. 팔린 소녀들은 그 날부터 성추행과 폭력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엄청난 상처를 입게 된다. 그리고 성매매 업소로 끌려간 소녀들은 전기 고문을 당하거나 뱀이 우글거리는 소굴로 들어가기도 한다. 나도 여자애로써 이 행위가 더 무섭고 안타깝게 다가온다. 매일 밤 숨죽여 울며 상처와 분노만 남아있는 마음을, 내가 옆에서 어루만져 주고 싶다. 도와주고 싶다. 희망도 꿈도 없고 절망과 고통밖에 없는 이 소녀들에게 내가 해 줄 수 있는 게 없을까?

‘어린이가 어린이를 돕는다’. 이 말에는 나도, 내 친구도, 누구든 포함되어야 한다. 그동안 나는 이런 책을 많이 접해 왔음에도 불구하고도와야겠다’, ‘여기 아이들은 왜 이렇게 살아야할까?’라며 안타까워만 했지 아무런 실천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주위를 둘러보면 작더라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있다. 친구들에게 이런 문제 알리기, 어린이 노동을 없애달라는 편지를 써 인권단체에 보내기 등

기부는 그 중 하나의 방법이다. 어쩌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 가장 실질적인 방법일지도 모른다. 기부는 꼭 큰 액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내가 먹고 싶은 아이스크림, 갖고 싶은 예쁜 학용품을 사지않고 참아서 그 돈을 기부해도 되고, 용돈을 차곡차곡 모아 기부할 수도 있다. 내가 기부한 돈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보내지면 그 아이들은 당장 필요한 음식을 먹을 수 있을 것이고, 기부한 돈으로 아이들은 행복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것은 절대로 헛되게 쓴 돈이 아니며, 작지만 큰 힘을 가진 기부는 또 하나의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갈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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