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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3학년] 내년엔 푸셀과함께 '잔소리 없는 날'을
- 작성일
- 2013.10.18
내년엔 푸셀과함께 '잔소리 없는 날'을
전북 이리 동북 3학년 반 정 지*
내년엔 푸셀과 함께 ‘잔소리 없는 날을 ’
작년 2학년...
‘ 잔소리 없는 날’
제목 부터가 난 맘에 들었다.
내가 정말 해 보고 싶은 날이어서 나는 금새 이 책을 읽었다.
처음에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엄마에게 우리도 ‘잔소리 없는 날’을 해 보자고 했다.
그리고 작년 6월 6일에 우리는 처음으로 ‘잔소리 없는 날’을 해 보았다.
토요일, 일요일까지 외출을 하는 우리는 국경일 현충일은 우리가 유일하게 늦잠을 자고 외출도 안하고 하루 종일 늦잠을 자거나, 집에서 뒹글뒹글 하는 할 수 있는 날이었다.
정말... 너무 좋은 날이었다. 아주 내 맘에 쏘옥 드는날 이다.
이렇게 시작된 6월6일 현충일은 이제 우리집에선 ‘잔소리 없는 날’이 되었다.
내가 뭐를 하든, 내가 어떻게 하든 잔소리 안하기!!!
‘잔소리 없는 날’ 나도 하고 있어서 다른 아이는 잔소리 없는 날을 어떻게 지내는 지 참
궁금했다.
올해에도 현충일에 잔소리 없는 날을 하면서 난 다시 한 번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작년에 새벽부터 설레이던 모습이 생각이 났다. 학교 갈때는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하면서 일어 나기도 싫었는데 잔소리 없는 날은 새벽 6시 반부터 눈이 떠 졌다. 아침부터 과자를 먹으며 마음껏 텔레비전을 보고 낮잠을 자고 또 게임을 하던게 생각이 났다. 그땐 정말 시간이 잘 갔다. 왠지 마음이 불안 하기도 했었다. 그런데 올해에는 왠지 조금 심심 하기도 하고 오후가 되니 텔레비전도 조금 재미가 없어 지기도 했다.
푸셀은 잔소리 없는 날이라고 학교 까지 안 갔다.
난 그렇게 까진 할 용기는 내지 못하였는데...
푸셀은 나와 비슷한 것 같기도 한데 나보다는 더 훨씬 씩씩하고 개구쟁이 같았다.
푸셀이 아침부터 자두 잼을 먹을 때, 양치도 안 할땐 난 속으로 웃었다.
나도 그러던 것이 생각이 났다. 잔소리 없는 날은 나도 밥을 안 먹고, 빵이나 과자로 아침 점심, 저녁을 먹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아무리 잔소리 없는 날이라고 해도 모르는 사람을
데려 오거나 공원에 가서 텐트를 칠 생각은 못한다. 푸셀은 정말 겁이 없는 아이다.
푸셀은 밤12시 까지 잔소리 없는 날을 즐겼는데 나는 아쉽게도 저녁 9시에 끝난다.
나도 내년엔 밤 12시 까지 해봐야 겠다.
내년에는 푸셀과 만나서 함께 보내고 싶다.
나보단 조금 더 용감한 것 같은 푸셀과 좀 더 새롭고 재미있는 일을 해 보고 싶다.
잔소리도 평소에는 아까다가 돈처럼 저금해서 필요할 때 찾아서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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