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을 먹어본다면?<책 먹는 여우>를 읽고   

 

 

서울 월곡 2학년 반 김시*

 

  책 먹는 여우처럼 나도 책을 먹어보면 어떨까? 맛, 입 속에 들어간 책 느낌, 먹은 후 나의 기분이 참 궁굼하다. 내가 제일 먹고 싶은 책은 ‘백과사전’이다. 왜냐하면 ‘백과사전’에는 많은 지식이 들어있는데 그것을 먹으면 그 지식이 내 머릿속으로 들어올 것 같다. 책 먹는 여우는 책에 소금과 후추를 뿌려먹었는데 나는 케찹을 뿌려먹고 싶다. 그 이유는 소금과 후추를 뿌려먹으면 너무 짤 것 같기 때문이다.

  그리고 집에 있는 책으로 ‘책 레스토랑’을 차려 보고 싶다.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 나는 요즘 구구단을 다 외우고 싶은데 수학책을 찾아서 먹어볼까? 그러면 다른 친구들 보다 더 똑똑해 질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한편 으로는 왠지 나의 건강이 걱정된다. 책을 먹으면 건강이 나빠질 수도 있고 내가 좋아하는 책을 기억 못한다. 지금 책 먹는 여우도 건강한지 모르겠다. 그래서 책 먹는 여우에게 편지를 써보았다.

 

책 먹는 여우야.너는 무슨 책을 좋아하니? 나는 why 책을 제일 좋아해. 너는 소금과 후추를 책에 뿌려 먹으면 맛있어? 무슨 맛이야? 많이 짤 것 같아. 그러니 소금과 후추중에 하나만 뿌려야 니 건강이 좋아질 거야. 책만 먹지 말고 다른 것도 먹어 봐. 그래야 니 몸이 좋아져.

 

라고 할 것이다.책 먹는 여우를 꼭 만나 보고 싶고, 같이 책을 먹어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