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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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
- 작성일
- 2014.10.20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
경북 양포초등학교 2학년 5반 함성*
요즘 뉴스를 보면 층간소음 때문에 이웃들끼리 싸우기도하고, 심하게는 이웃을 죽이는 일도 종종 일어나요
나는 층간소음이 뭘까? 하고 궁금해서 네이버에 층간소음을 입력해본 적이 있어요 층간소음이란 다세대 주택이나 아파트 등의 한 층에서 발생한 소리가 다른층 가구에 전달되는 소음을 말해요
이 책은 윗집과 아랫집의 층간소음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에요
나는 이 책을 읽고 우리집 이야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집도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처럼 나랑 동생이 조금만 시끄럽게 놀면은 아랫집에서 인터폰이 오거나 아줌마나 아저씨께서 올라오셔서 화를 내세요
아침에도 올라오시고 낮에도 올라오시고 저녁 이른 시간에도 올라오셔서 우리 엄마나 아빠께 화를 내시고 우리 엄마나 아빠랑 싸우기도 하셨어요
나는 그럴때마다 미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밤도 아닌데,,,심하게 뛰어논 것도 아닌데,,,하고 속상한 마음이 들었어요
아래층 어른들이 너무 밉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내가 6살,7살 때 그리고 내 동생은 2살,3살일 때 특히 아래층 어른들이랑 우리 부모님들이 많이 싸우셨는데 내가 만약에 그 때 이 책을 알았더라면 이 책에 나오는 할머니처럼 우리 아래층 사람들도 '소리집착병'에 걸렸다고 생각했을 거에요
아래층 어른들도 할머니처럼 귀가 커졌을까?하고 몹시 궁금했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도 잘못은 있어요 시끄럽게 했으니까요
우리집 거실에는 놀이방 매트 2개가 항상 깔려있어요 나랑 동생은 항상 매트 위에서 놀아요 집 안에서는 뛰지않고 늦은 시간에는 실로폰 연습도 하지 않아요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베란다 문을 열어놓을 때가 많은데 우리가 큰 소리를 내면 열린 창문을 통해서 소리가 다른 집에까지 들려서 크게 소리를 내면 안된다고 엄마가 말씀하셨어요
이런 방법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배려들이에요 우리가 이렇게 배려를 하니까 아랫집이랑 싸우는 일이 많이 줄었어요 그래도 어쩌다가 한 번씩 나랑 동생이 기분이 너무 좋아서 쿵쾅거리면 어김없이 아랫집에서 연락이 와요
아랫집에서 할 수 있는 배려는 뭘까? 하고 생각해보았어요
아랫집에서는 윗집에서 소리가 좀 나더라도 늦은 시간이 아니거나 심하지 않으면 이해해주면 좋을 것 같아요 뛰는 소리가 나면 5분이나 10분 정도 기다려줘도 좋겠어요 그러면 그 안에 소리가 끝날지도 모르니까요
위에 사는 사람들도 아래에 사는 사람들도 서로 조금씩 배려를 하면 이웃간에 싸우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그리고 윗집이 시끄러워서 연락을 해야할 때는 고운말을 쓰면 좋을 것 같아요 <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이 곱다>라는 속담처럼 먼저 고운말을 쓰면 상대방도 고운 말을 쓰게되고 그러면 싸울 일은 없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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