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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너는 어떤 씨앗이니?
- 작성일
- 2019.12.20
너는 어떤 씨앗이니?
너는 어떤 씨앗이니 / 책읽는곰
광주 풍암 초등학교 1학년 1반 이은*
엄마가 그림이 예쁘다고 샀던 책이다. 처음 눈에 제일 잘 보이는건..예쁜 꽃들사이에 예쁜 아이들이 있는 그림이었다. 바람에 잘 날리는 민들레 씨앗, 못생긴 씨앗이 나중에는 향기가득한 꽃으로 태어나고 꽁꽁 싸매져있던 씨앗은 한번도 보지못한 모란이라는 꽃으로 피어났고 톡톡 건드리기만해도 터져버릴듯한 씨앗은 손톱예쁘게 물들일수있는 봉숭아로 피어난다..엄마는 한번도 내 손톱엔 예쁘게 물들여주지 않았는데.그림에 나오는 봉숭아는 빨갛고 하얗고 연한빨간 꽃잎이다. 걸어다니면서 봤었을까? 많이 눈에 띄지는 않는데도 예쁘게 그려졌다. 날카로운 가시박힌 씨앗은 보라빛 섬꽃마리가 되었다. 처음들어보는 꽃이름이어서 엄마아빠에게 물어보니 모른다고해서 함께 사전을 찾아보았다. 산에서 자라는 쌍떡잎식물이라고 나온다. 산에서만 자라는 꽃이라서 내가 잘 보지도 못했고 들어보지도 못했나보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모르는 꽃이 많다라는 생각을 했다. 숨어져있는 꽃씨는 접시같이 넓게 핀 접시꽃이되고 펀하게 숨어지내는 꽃씨는 심청이 숨겨준 연꽃이되고 나도 내친구들도 지금은 이런 꽃씨이겠지? 선생님이그랬다. 이 세상에서 필요없는 것은 없다고. 연필,종이, 물,책, 하늘, 구름, 비, 눈, 자연과 함께 늘 지내는 우리들. 지금은 많이 혼나고 하기싫지만 공부도 하고, 친구들과 놀고싶고, 많이 뛰놀고 이렇게 예쁜 꽃 보며 지내지만 꽃씨이지만..나중에 커서 어떤 꽃이될지모르지만. 모두에게 필요로하는 꽃으로 자라고싶다. 그래서 나도 엄마처럼 이 책이 너무좋다. 글도 많이없고 예쁜그림으로 가득차 있지만 엄마랑 함께하게 해준 책이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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