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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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은지의 가족사랑 비밀책

작성일
2019.12.20

은지의 가족사랑 비밀책

가족 : 사랑하는 법  / 사계절

 

경기 고양오마초등학교 4학년 4반 이은*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은 자신의 가족을 음식으로 바꿔서 말했는데 나도 우리가족을 음식으로 말한다면 아빠, 엄마, 오빠, 그리고 나, 이렇게 네명이 함께하는 김밥으로 하겠다.

그냥 평범한 김밥이 아니라 사랑이 풍부한 김밥이다.

먼저 밥풀들은 엄마이다. 엄마는 우리가족을 사랑으로 함께 하게 해 주시고 포근하게 감싸주신다. 그리고 오빠는 단무지이다. 김밥의 중요한 맛과 색을 담당하며 조금은 튀지만 꼭 들어가야 하는 단무지처럼 사춘기 오빠는 색이 뚜렷하고 조금 튀기도 하지만 오빠가 있어 우리가족은 더 행복하다. 나는 김밥 속 야채이다. 밖으로 보기에는 큰 역할이 없어 보이지만 야채가 있어야 건강한 김밥이 되는 것처럼 내가 있어서 우리가족은 더 활기차고 건강한 가족이 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김은 우리 아빠이다. 아빠는 내가 슬플 때 김처럼 나의 슬픈 마음을 감싸주고 가족 이라는 안전한 울타리 안에서 서로 뭉칠 수 있도록 해 주시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맨 마지막 부분인데가족끼리 싸우고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를 알고 이야기 할 수 있다면, 그리고 더 나은 방법을 함께 고민해 간다면, 다시 시작할 기회는 항상 있습니다.”라는 부분인데 참 가슴에 와 닿는 말이라 생각한다.

나는 오빠와 자주 싸우는데 이제 부터는 문제를 서로 이야기하고 더 나은 방법을 같이 고민해야겠다고 생각 했다. 그리고 실제로도 오빠 방문을 그냥 열었다고 싸운 일이 있었는데 이전처럼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지내는 게 아니라 오빠에게 조금 더 친절하게 말해달라고 하고 나도 오빠 방문을 열 때는 노크를 꼭 하겠다고 말했더니 오빠도 고맙다고 했다. 나는 해결책을 찾는다는 게 이런 거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책에서 지혜를 얻은 것 같아 좋았다.

두 번째로 인상 깊었던 부분은어른들한테 잘 혼나는 방법이다. 책에서는 잘 혼나는 방법으로 첫째, 잘못한 게 있으면 먼저 솔직하게 말한다. 둘째, 꾸중을 들을 때 우는 건 좋지 않다. 셋째, 억울하게 혼날 때도 있다. 넷째, 잘못을 고백하기 좋은 시간을 찾는다. 다섯째, 입을 꾹 다물고 있는 것도 잘못이다 라고 말한다. 여기에서 가장 눈길이 가는 부분은 바로 입을 꾹 다물기와 우는거다. 그건 꾸중 들을 때 나의 버릇이다. 이제부터 꾸중을 들을 때 입을 다물고 있거나 울지 말고 나의 생각을 말해야 겠다. 사실, 입을 다물지 않는 건 할 수 있는데 울지 않는다는 건 참 힘든 것 같다. 평소에 친절하고 따뜻하기만 한 아빠에게 꾸중을 들을 때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주르륵 흘러 내린다. “울지말자라고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눈물이 흐르는 건 어쩔 수가 없다. 하지만어른들한테 잘 혼나는 방법을 생각하자라고 마음속 주문을 외우 면서 나의 생각을 말하도록 해봐야 겠다.

나는가족도 노력해야 친해진다라는 이야기 중에서 주인공이 정말 안됐다는 생각이 들었다. 혜린이는 자신의 생일파티 준비를 엄마가 귀찮아 하는 모습에 몹시 실망한다. 나는 혜린이처럼 내 생일인데도 엄마가 신경을 안 써 주시고 다른 일에만 관심을 가진다면 너무 우울해져서 화도 내고 울면서 말도 안 했을 것 같다. 아니 생일이 일주일에 한번인가? 1년에 한번이지. 그걸 귀찮아 하신다면 나는 정말 실망해서 나쁜 엄마라고 생각했을 것 같다. 하지만 혜린이는 엄마한테 카드로 자신의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털어 놓았는데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멋진 친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가족 사랑하는 법」이라는 책은 나에게 많은 깨달음을 주었고 가족 사랑에 대한 중요한 비밀을 알게 해 주었다. 먼저, 오빠와 싸우거나 오빠가 놀릴 때에는 심호흡을 한번 하고 차근차근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게 좋다는 것. 그리고 부모님께 꾸중을 듣거나 서운한 일이 있을 때에도 울거나 화내지 말고 예의있게 말씀드리거나 마음의 편지를 써야겠다는 것. 이렇게 노력한다면 우리가족은 더욱더 사랑이 넘치고 건강한사랑의 김밥이 될 거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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