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굿모닝 해빗 High Five Habit >

멜 로빈스 지음 ｜ 강성실 옮김

현대인들에게 가장 힘든 일 중 하나가, 아침을 산뜻하게 일어나는 일이 아닐까. 쉴새없이 울려대는 알람을 애써 외면하고, 어떻게든 침대와 한몸이 되길 원하는 아침. 그 아침을 어떻게 하면 더 활용적이고, 행복하게 보낼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멜 로빈스'로 미국에서 유명한 라이프코치이자 강연가, 작가로 알려져있다. 이 책의 내용은 라이프코치인 '멜 로빈스'의 아주 사소하고, 멋진 습관들이기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의 이름은 <굿모닝 해빗>, 원제는 High Five Habit으로 하이파이브 습관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하이파이브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하이파이브가 맞다.

두 손을 마주치는 것. 흔히 우리가 누군가를 격려하거나, 신나는 일이 있었을 때 세레모니처럼 하는 그 행위를 '멜 로빈스'는 우리가 아침에 일어나 행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P.13

"거울 속의 내 모습에 손을 가져다 대자 기분이 한결 나아졌다.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나에겐 내가 있었다. 간단한 동작이지만 하이파이브를 나를 향한 친절의 행위다."

(아침을 생각나게 하는 책의 표지와 내가 책을 읽고 쓴 독서노트)

'멜 로빈스'는 매일 아침 하이파이브를 하며, 스스로를 독려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때때로 남에게는 잘 칭찬하고, 격려하고, 남의 장점을 잘 찾아내면서도. 스스로에게는 굉장히 인색하다. 칭찬보다는 채찍을, 격려보다는 비난을, 장점보다는 단점을 먼저 찾아내는 편이다. 그런 나와 나 사이의 관계설정을 다시 시작하는 첫걸음으로 '거울보며 하이파이브 하기'를 권하고 있는 것이다.

하이파이브 습관은 아주 손쉬운 습관이다. 남들은 에이 그게 무슨 습관씩이나 만들 행위냐고 말하겠지만, 비용도, 큰 장소도 필요하지 않고, 오직 거울과 나 자신의 마음가짐만 있으면 하루를 아주 산뜻하게 시작할 수 있다. 이 행위는 스스로를 응원하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스스로 암시하는 행위일 수도있다. '멜 로빈스'는 긍정적인 사고가 긍정적인 행위를 불러일으키고, 그것은 점차 모여서 나의 행복을 형성한다고 책의 전반에 걸쳐 말하고 있다.

P.46

"당신에게는 당신의 삶을 변화시킬 힘이 있다."

나 자신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방법은 거울을 보며, 나의 얼굴에 생겨난 기미나 주름이 아니라 나의 내면에 있는 무언가가 무엇인지 바라보는 것은 나의 삶을 변화시킬 힘을 인식시키는 것으로 작용한다. 우리가 잊고 있는 무언가, 나에게는 무언가를 도전하고, 실행하고, 결국에는 성취할 수 있는 잠재력을 있다는 것을 하이파이브를 하며 스스로 깨닫는 과정인 것이다.

P.135

"변화하기 위해, 원하는 일을 이루기 위해 행동할 의향이 없다면 질투할 자격도 없다."

이 책에서는 저자의 이전 책에서 언급된 '5초의 법칙'을 함께 설명하고 있다. 알람이 울리자마자 5-4-3-2-1, 숫자를 센 후에 바로 침대에서 벗어나는 것. '5초의 법칙'을 실행했다면, 곧장 태초의 모습이 된 채로 화장실로 달려가 나를 마주하고 하이파이브를 할 것. 이 습관이 내게 무엇을 형성하게 될지 잘모르겠다. 이제 겨우 3일 째 시행해보고 있지만, 하루의 시작이 꽤나 긍정적 시그널을 내게 보낸다는 것이다.

이 에너지를 충전시켜서, 새로운 꿈에 도전해봐야겠다. 무엇이 날 기다리는 지, 기어코 봐야겠다는 생각이, 이 책을 보면서 확신의 언어처럼 다가왔다. 이 책에서는 우리가 자기계발서를 읽으면 줄줄 읊어주는 이야기를 하고 있다. 꿈을 미루지 말고 당장 시행해라, 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지 말고 긍정적으로 바라봐라 등등.... 근데 그것을 시행할 수 있는 에너지를 만들어줄 습관을 소개하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여태 접해본 자기계발서와 다른 점이 아닐까 싶다.

하이파이브 습관 하나를 설명하기 위해 200페이지가 넘는 종이에 저자가 좌절했던 경험, 처음 하이파이브를 했던 그 순간들을 아주 세세하고 설명하고 있다. 가장 인상깊었던 이야기는 레스토랑에서 우연히 보았던 그림에 매료되었던 저자가, 결국 그 그림을 사게되는 이야기였다.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들은 꼭 이 책을 읽어보시길...

P.258 ~ 259

"꿈은 사라지지 않는다. 당신은 꿈을 가지고 태어났고 그것이 당신의 운명이다. 당신은 어디에 가든, 그리고 어떻게 변하든 꿈과 함께 있는 것이다. (---중략---) 이제 스스로 믿고 꿈을 실현할 차례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