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심리를 고찰한 심리학 입문서입니다. 본문내용을 6컷 카툰으로 다시 보여주고 핵심을 요약해 주는 등 쉽게 읽을 수 있도록 배려한 책입니다. 책 분량도 많지 않아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심리학이란 어려운 이론을 전한다기보다는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심리학적 지식을 알려주는 심리학 책이라고 정의해 볼 수 있겠습니다.

크게 4가지 측면의 심리학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1.사람을 만날 때 도움이 되는 심리 효과, 2.인간관계를 좋게 하는데 도움이 되는 심리효과, 3.잘못된 관계를 바로잡는 심리효과, 4.상대의 마음을 제대로 알고 자신의 기분을 전하는 심리학으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우리 일상생활을 보다 부드럽게 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팁을 심리학 지식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야기 하나하나가 독립된 주제로 제시됩니다. 개인적으로 제게 도움을 준 것은 <신사복과 넥타이의 색상이 미치는 심리효과와 인상> 부분입니다. 복장 제약이 많은 직장인으로서 선택가능한 부분이 바로 옷에 어울리는 넥타이를 고르는 문제인데요. 감색 신사복은 하늘색 넥타이와 조합하면 같은 계열의 색이라 안정된 느낌을 준답니다. 클레임 처리처럼 상대를 진정시킬 때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반면 주황색과의 조합은 밝고 긍정적 인상을 줍니다.(25쪽).

별난 사람을 대하는 방법도 도움을 줍니다. 직장생활 하다보면 여러 종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자기자랑만 떠벌리는 사람, 실패의 원인을 남에게만 떠미는 사람, 자기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 그땨그때 말을 바꾸는 사람... 우리 주변에서 어쩔 수 없이 이런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런 종류의 사람들의 심리상황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대응하는 팁을 주는 부분도 개인적으로 도움을 줍니다.

무더위로 불쾌지수가 높은 상황입니다. 남들의 사소한 행동이나 말 한마디에도 쉽게 마음이 상할 수 있는 시기입니다. 남들의 마음을 먼저 헤아려보는 차원에서도 심리학적 지식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적당한 옷차림에서부터 사람을 대하는 방법등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 바로 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가볍지만 깊이 있는 심리학 책'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