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서 공허함과 막막함을 느끼는 사람들, 그들을 위한 인문학 공부법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삶에 대해서 의문을 가지게 되는 순간이 있다. 별 일도 아닌데, ‘사는 게 이런 거야?’ 하는 생각이 들고, 인생의 부조리함과 허망함을 온 몸으로 느끼곤 한다. 이런 의문은 사람들이 사실 인문학에 눈 뜨게 하는 중요한 계기이다. 인문학은 사람이 왜 사는가에 대한 답변이며, 사는 게 어떠해야 하는지를 정리하고, 그보다 근본적으로 내가 누구인지를 캐묻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문학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행동지침을 순서대로 제시하고 ‘이렇게만 하면 됩니다’라고 말해주는 친절한 책들에 익숙한 독자에게는 더더욱 그렇다. 그래서 결심을 하고 편 책을, 결국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도로 덮는다.
이 책은 이런 독자들, 어떻게 인문학에 입문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쓰였다. 삶의 의미를 새롭게 찾고자 하는 사람들, 인문학의 어떤 분야에 관심이 많은 이들, 그저 공부가 좋아서 책을 드는 이들, 그리고 교과서 외에 다양한 인문학적 소양을 쌓고 싶어하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 등 나이와 위치를 떠나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전체 4부로 구성되었으며, 1부에서는 인문학을 공부하는 태도와 책 읽는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을 다루었다. 2부부터는 자신이 가장 관심을 갖는 분야를 먼저 읽어도 된다. 인문학의 여러 분야 중에서도 철학(2부), 문학(3부), 역사(4부)를 대표적으로 다뤄 어떻게 시작하고 지속할 것인지를 자세히 안내했다. 또한 분야별로 공통되는 부분도 많지만 그 분야에서 특히 중시해야 할 지점들을 각각 짚었다. 그리고 중간중간 꼭지의 마무리에 관련이 있거나 추천할 만한 책들을 덧붙였다. 저자의 수천 권 도서목록에서 뽑아낸 알토란 같은 팁이다. 이 책을 통해 인문학 입문의 장벽을 훨씬 수월하게 통과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