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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ish21
- 작성일
- 2019.2.23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 글쓴이
- 유시민 저
생각의길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은 논리적 글쓰기 능력을 기르는데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저자는 문학적인 글은 재능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논리적인 글은 훈련만 하면 누구나 쓸 수 있다고 하면서 논리적 글쓰기의 첫걸음으로 텍스트를 요약하는 연습을 할 것을 권합니다. 그리고 꾸준한 독서를 통해 훌륭한 글과 그렇지 못한 글을 구별하는 안목을 기르라고 하면서 읽을 만한 책들을 소개하는데, 그 중에서도 <토지>, <자유론>, <코스모스>를 추천하고 있습니다. 저는 토지는 드라마로만 보았는데 원작 소설을 꼭 한 번 읽어보아야겠네요.
이 책에 대한 총평을 해보자면, 저자의 깔끔한 글 솜씨와 경험에서 우러난 이야기들이 어우러져 재미있는 글쓰기 강연을 듣는 듯이 편하게 읽을 수 있었고 매우 유익했습니다.
특히 글을 쓰는 이유와 자세에 대한 작가님의 생각이 인상적이었는데 아래에 옮겨 보겠습니다.
“글은 내면을 표현하는 수단이다. 사람은 무엇인가 표현할 것이 있으면 글을 쓰고 싶어진다. 내면에 어떤 가치 있는 것을 가진 사람은 그것을 글로 표현해 타인의 마음을 움직인다.
(중략)
기술만으로는 훌륭한 글을 쓰지 못한다. 글 쓰는 방법을 아무리 열심히 공부해도 내면에 표현할 가치가 있는 생각과 감정이 없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훌륭한 생각을 하고 사람다운 감정을 느끼면서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 그런 삶과 어울리는 글을 쓸 수 있게 된다. 논리 글쓰기를 잘하려면 합리적으로 생각하고 떳떳하게 살아야 한다. 무엇이 내게 이로운지 생각하기에 앞서 어떻게 하는 것이 옳은지 고민해야 한다. 때로는 불이익을 감수하고서라도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원칙에 따라 행동할 수 있어야 한다. 기술만으로 쓴 글은 누구의 마음에도 안착하지 못한 채 허공을 떠돌다 사라질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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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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