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_2020

좋은세상
- 작성일
- 2020.3.26
사장을 위한 MBA 필독서 50
- 글쓴이
- 나가이 다카히사 저
센시오
MBA는 '경영학 석사'로 이론보다는 실무에 중점을 둔 교육 과정입니다.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신의 경영 방법을 배울 수 있기에 CEO들은 꼭 배우고 싶어하는 과정이죠.
이 과정에서 배우는 책들의 분량은 어마어마합니다.
저자는 그 중에서도 꼭 봐야 할 책들을 선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MBA 강의에서 가장 많이 추천하고 있는 책, 50권을 6개의 분야로 나누어서 소개하고 있습니다.
전략, 고객과 혁신, 창업과 신사업, 마케팅, 리더십과 조직, 그리고 사람입니다.
솔직히 이런 스타일의 요약북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정리해 준 내용보다는 직접 책을 보고 배우고 느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경영에 대한 관심이 많아 다양한 책을 접했다고 생각했는데, 이 책을 보니 보지 못한 책이 많고, 보고 싶은 책도 많네요.
마이클 포터, 게리 해멀, 세스 고딘, 톰 피터스, 짐 콜린스, 피터 틸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구루들의 저서들에 대한 핵심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습니다.
누군가 경영 관련 책을 소개를 원한다면 이 책을 권하면 될 것 같네요.
많은 책들과 저자들에 대한 이야기를 보면서 몰랐던 내용도 많이 배웠습니다.
요즘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애자일 조직 이론이 '경쟁 우위의 종말'에서 언급한 민첩함을 발전시킨 것이라고 하네요.
낮은 수익으로 신음하는 기업 중에는 고객 로열티라는 개념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매일 맨땅에 헤딩하는 정신으로 신규 고객만 부르짖으며 소모전을 반복하는 곳이 적지 않다.
새 고객보다 기존 고객이 훨씬 더 많이 벌어다준다는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로열티 경영'.
기존 고객에게 더 많은 이익을 주기 보다는 신규 고객 발굴만을 생각하는 회사가 의외로 많습니다.
만 명의 신규 고객보다는 백 명의 충성 고객이 더 많은 이익을 주고, 회사 성장의 서포터즈가 될 것입니다.
'계획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지 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시행착오를 거치며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하라!'
팀 하포드의 '어댑트'의 핵심 메시지라고 하네요.
'경제학 콘서트'는 보았지만 '어댑트'는 보지 못했습니다.
애자일과 상통하는 부분이 있어, 조만간 볼 책으로 찜해두었습니다.
그런데 마케팅의 구루라고 할 수 있는 '필립 코틀러'의 책이 한 권도 없는 것은 조금 의아하네요.
일본과 우리나라에서 바라보는 필립 코틀러의 위상이 다른건가요?
이 책 '사장을 위한 MBA 필독서 50'은 사장만을 위한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경영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 봐야 할 책을 고를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최고의 가이드 북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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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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