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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1.1.6
절대수익 투자법칙
- 글쓴이
- 김동주(김단테) 저
이레미디어
자산 배분 전략을 사용해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주식과 채권, 원자재 등에 분산투자해 변동성에 대처하면서도 꾸준히 시장수익률을 얻는 방법이다.
아주 빠른 속도로 요리를 배워서 5성급 호텔 주방장이 될 수 있을까? 아주 빠른 속도로 의술을 배워서 외과수술을 할 수 있을까? 아주 빠른 속도로 축구를 배워서 프로선수가 될 수 있을까? 아주 빠른 속도로 투자를 해서 부자가 될 수 있을까?
돈 공부를 진지하게 해서 정복해야겠다. 올웨더 투자는 반대로 접근합니다. 철저하게 예측을 배제합니다. 중단기적으로 어떤 국가가, 어떤 자산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는 가정을 두고 시작합니다. 그러면 어떻게 투자하는가 하면, 모든 국가와 모든 주식, 모든 자산군을 다 담습니다. 과거에는 이런 모든 자산을 담는 투자가 개인에게 불가했지만, 이제는 ETF가 자리 잡아서 길이 열렸습니다. 그리고 적정한 비율을 조합합니다. 상관성이 낮은 자산을 배분해 위험을 줄이고 효율을 높이는 것을 자산 배분이라고 합니다. 올웨더는 세계 경제가 처할 수 있는 양상을 성장과 인플레이션이라는 팩터로 나누어, 각 환경에 견딜 수 있도록 자산 배분합니다. 올웨더의 기원은 브리지워터입니다.
레이 달리오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일반 투자자는 알파를 추구해서는 안 되나. 브리지워터에서는 1600명이나 되는 전문가가 그 알파를 추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어떻게 일반인이 장지적으로 이런 회사들과 경쟁하여 알파를 추구할 수 있겠는가?'라고 되묻기도 했다. 필자 역시 그의 생각에 동의한다. 개인이 알파를 추구하기란 지나치게 어려운 일이다. 심지어 우리의 시간을 모두 투자해서 알파를 추구하더라도 시장수익률만큼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올웨더와 유사하면서 조금 더 단순한 60/40 전략은 말 그대로 주식에 60%, 채권에 40% 투자하는데 주식 비중이 높아 리스크가 크고 위험에 노출되는 경향이 있다. 주식 60%, 현금 및 채권 40% 전략도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반면 올웨더는 금, 원자재, 물가연동채, 신흥국 채권 등 모든 경제 상황과 인플레이션 등에 대비하는 자산을 보유하려 한다.
상황별로 상승하는 자산군이 다르기에 올웨더 포트폴리오는 확실한 분산투자를 요한다. 저자의 포트폴리오의 비율은 주식 36% 채권 50% 원자재/금 14%이다. 투자에서 유일하게 주어진 공짜 점심은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에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은 다시 미국 주식, 미국 제외 선진국 주식, 신흥국 주식 등으로 분산되며, 채권은 리스크패리티 전략으로 장기채, 물가연동채, 신흥국 현지통화 채권 등으로 분산된다. 결국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들로 구성하는 것이다.
자산 배분 투자의 십계명은 다음과 같다.
1. 실현 가능한 계획을 세워라
2. 일찍 투자하고 자주 투자하라.
3. 너무 많거나 적은 리스크를 감당하지 마라.
4. 분산하라.
5. 시장을 예측하지 말라.
6. 인덱스 펀드를 사자.
7. 비용은 최소화로 하라.
8. 세금을 최소화하라.
9. 단순하게 투자하라.
10. 끝까지 버텨라.
자신이 하는 투자의 논리를 타인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투자가 건전한 투자다. 자금 관리는 반드시 보수적으로 해야 한다. 35% 국내 주식 35% 채권과 현금, 30% 미국 달러화 자산이다. 지난 세기에 일어났던 사건들이 다시 일어날 경우에 대비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들어야 한다. 완전한 투자는 내가 어떤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지 충분히 인지하고 행하는 투자다. 자산 배분 투자의 기본 철학은 마켓타이밍을 모른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다. 꾸준히 우상향 하는 자산에 분산해 투자하라. 한국인들은 2019년 말 기준으로 자산 비중이 부동산 76%, 금융자산 16.5%, 기타 7.5%로 구성되어 있다.
왜 마이너스 금리임이 명백한데도 채권 투자를 할까? 투자자들은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두려움이 너무 크다. 그래서 어쩌면 일어날지도 모르는 큰 손실을 피하고자 선제적으로 제한된 손실을 선택하는 것이다. 정부의 규제를 따르는 금융기관들은 자산 중 일정 비율을 채권으로 보유해야만 한다. 규제와 상관이 없는 기관투자자들도 많은 돈을 물리적으로 보관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여 마이너스 금리를 보장하는 채권을 매입한다.
'이 투자를 왜 하는지'에 대한 깊은 고민 속에서 진짜 투자가 시작된다. 우리가 매일매일 가격에 집중하면, 장기적으로 스트레스가 축적된다. 주식이 반 토막 날 때 필요한 것이 채권이다. 경기 불황이 언제 올지 모르니 불황에 강한 자산들을 일정한 비율로 보완해야 한다. 개별주보다는 인덱스 투자가 좋고, 인덱스 투자보다는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하는 자산 배분이 가장 무난하다. 올웨더의 철학에 대해 이해하기 힘들다면 60/40 전략으로 투자해도 장기적으로 훌륭한 수익을 거둘 수 있다. 왜 사는지 그리고 왜 파는지에 대한 근거가 있는 투자, 자신이 하는 투자의 논리를 타인에게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는 투자를 해야 한다. 매번 성공할 수는 없다. 손해를 보더라도 치열하게 연구한다면 실패 속에 배움이 있고, 다음번 성공 확률이 높아질 것이다. 또한 투자 계획을 명문화하는 과정에서 고민하고 조사하면서 합리적인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 합리적인 자신감은 자신이 세운 투자 원칙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절대수익 투자법칙(김동주 저)》에서 일부분 발췌하여 필사하면서 초서 공부한 내용에 개인적 의견을 덧붙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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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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