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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adiator
- 작성일
- 2021.1.23
일을 잘한다는 것
- 글쓴이
- 구스노키 겐 외 1명
리더스북
누구나 일을 잘하고싶어한다. 그런데 일하는 사람은 많지만, 일을 잘하는 사람은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다. 나도 정말로 일을 잘하고싶다. 누군가를 짓밟고 위로 올라가기 위한 것이 아닌, 순전히 일을 잘해서 자아실현도하고, 덤으로 누군가에게 인정도 받는 것. 그런데 냉정하게도 일을 잘 해야만 살아 남을 수가 있다. 그것이 어떻게보면 적자생존, 전쟁의 잔인한 논리와 현실이기도하다. 이 책의 저자는 야마구치 슈와 구노스키 겐 두 분이시다. 두 분에서 대담을 진행하는 식으로 전개된다. 야마구치 슈님은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책을 쓰신 분이다. 나도 읽어 본 적이 있다. 그리고 구노스키 겐은 일본 최고의 경쟁전략 전문가다. 둘이 만나서 이야기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2가 아닌 더 큰 시너지효과를 창출해낸다고 생각한다.
목차를 알면 이 책의 내용과 컨셉 그리고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격차를 만드는 사람의 차이 / 일을 잘한다는 것 / 일을 잘하는 사람의 생각 / 일을 잘하는 감각 총 4가지의 대주제로 구성이 된다. 주제만 보아도 어떤 내용인지 정말로 궁금하게 만든다.
대표적으로 이 부분이 눈에 들어왔고, 마음에 와닿아서 꼽아보았다. 노력보다 전략이 먼저다. 물론 노력도 중요하다. 노력은 성장의 밑거름이 될 수 있기때문이다. 그렇지만 어떻게 노력을 하는 것도 노력하는 것 자체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책을 보면서 나에게 위로가 된 것은 학교가 어디 출신인지? 어떤 역량을 가졌는지? 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책의 내용이었다. 내가 합리화를 하는 건 아니지만 공부 머리가 좋다고 100% 일을 잘한다는 것에는 동의하지 못한다. 정확한 상황 이해, 빠른 판단, 실행력, 자기 확신, 인정하고 고칠 줄 아는 것의 감각을 소유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물론 그 감각을 키우는 것이 쉽지는 않을 것이다. 타고나야 하는 것도 있고, 고군분투를 해야하는 것도 있기에. 나도 이 책을 보면서 일을 잘한다는 것에 대한 개념을 새롭게 자리잡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그리고 서로 대담을 하지만 전혀 딱딱하지 않고, 재미도 있고, 재치도 있으시다. 게다가 사례들도 같이 인용을 하기 때문에, 더 머릿 속에 와닿을 것이라고본다. 나는 내가 일하는 능력은 평균보다도 이하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통해서 평균 그 이상으로 끌어들일 수만 있다면 이보다 더 큰 보람도 없을 것 같다. 정말로 놓치지 말고 꼭 이 책을 1번이 아닌 2-3번 읽어보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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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