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이유모를 우울감이 왔었고

그걸 시작으로 약간의 우울증, 반복되는 번아웃, 공황장애 증상을 겪었다.

회의시간에 남들 앞에서 얘기하는 것이 이제 두려워졌고

남들이 나를 보는 것이 무서워졌다. 내가 평가받는 기분이었고

조금이라도 내가 부족해 보이면 혼날거 같은 느낌이었다.

상사에게 보고, 회의 시간이 부담되고 두려웠다.

회사에서 심리 상담도 받아보고 유투브를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으려 노력도 해보았지만 별 다른 도움이 되질 못했다.

그렇게 지내다 서점에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저자의 고통스러웠던 경험담과 회복과정에 대한 얘기가 나를 위한 처방전같았다.

특히, 뇌과학을 통해서 번아웃, 우울증에 대한 메커니즘을 풀어낸 설명이

인상적이었다. 그동안 내가 왜 그렇게 힘들었는지 납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사회적 가면, 자기 파괴적 생각이

나를 우울감, 번아웃에 빠뜨린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이렇게 된 이유는 외부에 있었는데 그동안 계속 내 잘못이고 못나고 능력없는 내 탓이라는 생각만 하였다.

이 책을 통해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법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깊게 고민해 볼 수 있게 되었다.

번아웃, 공황장애, 우울증으로 힘들어 하는 사람에게 유용한 책이며

또한 자존감이 낮거나 자신을 사랑할 줄 모르는 사람이 읽어 보면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