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회는 빠른 속도를 좋은 것이라 쳐주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빨리 빨리' 뭔가를 해 내는 것을 좋아한다. 로켓배송이 되면 칭송하고 빠른 서비스 등을 요구하다보니 뭐든지 빨리 빨리 하려는 조급증에 걸린거 같다. 그럼으로써 시간이 길게 되면 이상이 있는 것, 기다려야 한다면 뭔가가 잘 못 된 듯 하다. 

그런데 우리는 왜 이렇게 급하게 허둥지둥 살아야 하는걸까. 여유가 있으면 왜 안되는가. 저자는 인내심을 가져을때 더 탁월함을 가져오고 성공을 하는 사례들을 소개한다. 읽다보면 '그래 왜 급해야 하지. 모든 것에는 그만의 타이밍이 있고 그것에 맞춰서 더 좋을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이런 생각이 든다. 인내심을 가질 줄 안다면 스트레스도 덜 받을 수 있다. 타인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여유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다. 기다림은 삶의 일부분이 될 수 있고 전혀 이상한 것이 아니다. 

이 책에는 다양한 사례와 인용문이 나오면서 다시 한번 인내심에 대해서 생각한다.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버티기에 내가 너무 변덕스럽다는 생각이 든다. 무언가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숙성될 시간도 필요한데 나는 빠른 결과만을 바라고 그게 안나오면 또 다른 것을 기웃거리면서 어떤 것 하나 진득하게 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는 인내심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들도 소개하고 있다. 아침 하루 10분 나에게 집중하기, 3초 호흡법 등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너무 늦었다고 나를 책망하지 말고 나 스스로에게 시간은 충분하다고 말해주고 싶다. 인내심을 가지고 나를 기다려주자. 그러면 더 좋은 결과를 맞이 할지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