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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267
- 작성일
- 2012.1.22
두부콩 밥상
- 글쓴이
- 여익현 저
미호
식물성 단백질을 더 먹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겠지만, 실제로 먹을 것을 생각해보면 두부와 콩밥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 사람도 많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 또한 두부전을 좋아하는 정도일 뿐이고, 실제로 두부와 콩 등을 매일의 식단에서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무런 생각이 나지 않는 사람이기도 하다. 이 책 <두부콩밥상>은 그러한 사람들을 위해서 나온 것이 아닐까 싶다. 매일매일 먹으면서도 똑같은 조리법이 아니라면 싫증내지 않고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이다. 또한 책의 서문에서 보면 현재 세계 콩 생산량은 약 2억 5천만 톤으로 45억의 성인이 1년간 섭취해야하는 단백질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는 양인데도 지구촌의 10억 명의 인구가 아직 기아의 위기에 직면해 있는 것은 바로 콩이 가축의 먹이로 사용되기 때문이라고 한다. 처음부터 알게된 충격적인 사실이 아닐 수 없겠다. 생산된 그대로의 콩을 먹으면 지구인들 모두가 건강하게 살 수 있는데, 동물성 단백질을 먹겠다는 욕심하나로 10억의 인구가 기아상태라니. 맛있는 것을 먹고자 하는 기본적인 욕구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지만, 너무 이기적인 이유가 아닌가 싶어서 씁쓸할 뿐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콩에 관한 단편적이고 유용한 지식들 뿐만 아니라 매일 두부와 콩을 이용한 조리법으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레시피가 풍부하게 실려 있다. 평소에 자주 먹는 요리도 있지만, 약간의 응용만으로도 색다르게 먹을 수 있는 요리법도 실려 있고, 평소에 생각하지 못했던 재료를 이용한 요리도 있어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다. 거기다 아이를 위한 두루 콩 밥상은 어릴 적의 입맛이 평생가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생각해 봤을 때 매우 중요한 요리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릴 때부터 두부와 콩에 익숙해지면 성인이 된 이후에도 즐겨먹을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여성들을 위한 다이어트용 두부 콩 밥상으로 두부 샌드위치와 두부 채소 샐러드 등의 여러 요리가 실려 있는데, 특히 두부 샌드위치는 당장이라도 해먹어 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레시피이기도 하다. 중간 중간 실린 질병을 예방하는 기특한 콩 이야기 또한 매우 흥미로워서 습관적으로 익숙해진대로 먹기만 했던 평소의 식습관을 다시 돌아보게 되는 좋은 코너이다. 이 책의 도움을 받아 앞으로 좀더 건강한 식습관을 갖도록 꾸준히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게 된다. 곁에 두고 참고할만한 책이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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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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