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자리한 교무실은 비담임 선생님들과 교감 선생님이 함께 있다. 각 학년부 교무실의 경우는 10분의 선생님이 작은 공간에 독립적으로 계시기에 에어컨도 틀고 하지만 여기 본 교무실은 아무래도 에어컨을 켜기엔 어중간한 날씨와 넓은 공간때문에 들어가는 비용, 그리고 교감선생님 눈치 등으로 아직 에어컨을 켜지는 못하고 있다. 에어컨 상태도 별로 좋지 않다고 들었다. 그러다보니 6월이 되자 부서별로 하나씩 일반 선풍기가 배부되었다. 내가 자리한 곳은 세 사람이 나란히 앉아있는데 선풍기는 한 대. 두 사람당 한 대 씩이면 좀 나은데.ㅠㅠ

 

그래서 작은 선풍기를 마련했다. 키티를 참 좋아하는데 나이가 나이다보니 이런 것도 조심스럽다. 예전엔 내 차의 장직품이 모두 키티였을정도였는데. 그래도 히히 서른 넷 나이에 안어울릴지라도 키티 미니 선풍기를 마련했다. 검색하다가 디자인면이나 성능면 그리고 가격도 괜찮아서 바로 구매했다. 내 책상 모서리에 배치해놓고 나니 이런~ 분위기가 확! 사네! 아잉 이뻐라!

 

 

크기는 40센티 정도? A4용지와 비교해보니 이 정도 크기다. 그냥 아담하다. 

 

 

본체는 요렇게 귀여운 키티 한 마리가 하프 연주도 하고 있고

그 속에 비밀 공간도 있다.

 

짜쟌~ 이렇게 간단한 필기구 수납도 할 수 있다. 히히~ 귀요미 ^-^

 

좀 귀찮은 점은 풍력 세기 조절 버튼이 날개 뒤편에 있다는 것.본체 앞면에 있으면 좀더 편했을텐데 그러면 가격이 좀 올라가겠지?

 

지저분한 내 책상이지만 키티 선풍기의 영향력을 표현하기 위하여 전체 사진으로!

귀요미 키티 덕분에 좀 따뜻해진 내 공간~

아니 시원해진 내 공간 ㅎㅎㅎㅎ

 

오늘 방통고 수업때문에 출근.

키티 보고 있자니 기분이 흐뭇해서 포스팅 하나 올렸다.

그런데 예스에는 이 미니 선풍기는 안판다.

가격은 2만 5천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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