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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에게 도움을 받거나 도움을 주는 게 익숙하신가요? 저는 도와달라는 말이 목구멍까지 차올랐다가도 다시 안으로 쏙 들어가 버리곤 합니다. 뻔히 힘든 게 보이는데도 남이 안 도와주면 짜증이 납니다. '꼭 말로 해야 도와주나, 힘들어 보이면 말 없이 도와주면 안되나' 하고 말이죠. 하지만 힘들어도 자존심은 내려놓지 못해 혼자서 끙끙 앓을 때가 많습니다. 이미 많은 도움을 받고 있으면서도 자각하지 못할 뿐인데...


 








해피해피 브레드


미시마 유키코 저
블루엘리펀트 | 2012년 11월


 


 


<해피 해피 브레드>에서 세번 본 여자에게 떠나자고 한 남자 미즈시마, 두번 만난 남자를 따라나선 여자 리에가 향한 곳 쓰키우라. 그곳에서 두 남녀가 문을 연 시계가 없는 카페 '마니'엔 동화책 한권이 놓여 있습니다. ' 마니'라는 책이죠.


 



 


자전거 바구니에 달을 태우고 동쪽에서 서쪽으로 달리는 소년 마니는


태양을 실은 소녀 솔이 다가오면 잠을 잡니다.


어느 날, 야위어 홀쭉해진 달은 마니에게 하늘에 같이 있으면 눈이 부시다며


태양을 없애달라고 부탁합니다.


 



 


하지만 마니는 태양이 없어지면 달도 사라져버리고


밤길을 걷는 사람들도 길을 잃게 돼서 안된다며 이렇게 말합니다.
"중요한 건 네가 빛을 받고, 너는 또 누군가를 비춰준다는 사실이야."


 



 모두 누군가의 도움 덕분에 살고 있고, 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죠. 저도 눈꼽만큼은 세상에 도움이 될까요? 도움받는 걸 너무 쉽고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도 문제지만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것 역시 바람직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남의 도움과 내 자존심을 맞바꾼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냥 자연스럽게 주고 받는 게 좋겠죠. 그래도 이왕이면 남에게 힘이 되고 빛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뭔가를 바라는 짱구의 눈빛 공격~


도움을 받았으면 이자 쳐서 갚아야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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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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