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음먹고 읽다

호요
- 작성일
- 2017.8.28
사서가 말하는 사서
- 글쓴이
- 이용훈 등저
부키
2011년 전국도서관대회에서는 도서관과 사서의 역할 그리고 미래의 비전을 담아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그 내용을 일부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지식 기반 사회의 기본적인 문화 인프라로서 도서관은 시민들의 지식과 정보접근권을 보장하고 높은 공익 가치를 창출하는 사회 안전망이 되어야 합니다. 또 도서관은 지역 공동체와 자치의 중심 센터이며 민주 사회를 지탱하는 정보-문화-교육의 중심이며 '시민의 대학'이자 '창조와 생산의 기지'가 되어야 합니다. ... 도서관이 없다면 사회 전체의 지식 생산력은 약화될 것이며 시민의 사고력, 판단력, 윤리 감각이 둔화될 것입니다. 도서관이 없다면 시민의 자율적인 행복 개발 능력과 문화 생산 능력이 침체될 것입니다. 또 도서관이 없다면 우리 사회가 공유해야 할 사회적 기억은 망각될 것입니다. 도서관이 없다면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없을 것입니다. 도서관이 없다면 문화국가, 복지국가도 이룰 수 없을 것입니다."(p.9)
내가 지금 어디에 서 있고 왜 여기에 서 있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본다. 내가 사서라는 직업을 선택한 이유를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하고 지식을 무기 삼아 타인을 도와줄 수 있는 '지식 노동자'로서의 정체성이 그저 나를 운명처럼 사서의 길로 이끌었던 것 같다. (p.42-특수도서관, 박완 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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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