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평

티다리쿠
- 작성일
- 2020.11.13
예민해서 힘들다면 심리학을 권합니다
- 글쓴이
- 곽소현 저
메이트북스
<예민해서 힘들다면 심리학을 권합니다>
이 책은 출간 전부터
이미 여러 매체의 소개글들을 통해서
제목을 접해왔고 그만큼 내용에 대한
기대 또한 컸던 책입니다.
전반적으로는
나의 예민함에 대해 반성해 볼 수 있도록
그 원인이나 현상들을
다양한 각도에서 설명하고 있으며,
이게 나의 잘못이 아니며
자연스러운 것이다라고
위로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결론적으로는
그저 현재의 내 모습 그대로 만족하고
그런대로 행복하게 살아도 된다는 내용입니다.
사실 저 뿐만 아니라
제 주변만 둘러봐도 이 예민한 성격 때문에
굉장히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내가 이렇게 하자고 했을 때
상대방이 싫다고 하면 어쩌나?
하는 의문에서부터
이렇게 해도 되나,
내가 틀리게 하고 있으면 어쩌지?
내가 너무 주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아닌가? 등등
어찌보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도 있는 의문들을
쉽게 넘기지 못하고
촉각을 곤두세워 반응하는게
공통적인 성향이죠.
이러다 보니 정말이지 삶이 피곤하죠.
그런데 이 예민함은
엄밀히 따지면 민감함과는 다르고
이 책에서는 이를 유형별로
체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내가 어떠한 유형의 예민한, 민감한 성향인지
이를 유형별로 살펴볼 수 있도록
예시를 들고 있습니다.
▶ 거절위축-공감형
▶ 자극민감-창조형
▶ 강박집착-완벽형
▶ 적대회피-평화형
저는 4가지 유형 중, 3가지에 해당하는 것 같습니다.
남들의 거절이 두려워 미리 말을 꺼내지 않고,
뭔가를 시작하면 완벽한 끝을 보려 하고,
또 누군가와 대립각을 세우는 걸 너무나 싫어하죠.
이 같이 예민하고 민감한 사람들에게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 그렇게 외향적이지 않아도 괜찮다.
☞ 슈퍼컴퓨터가 아니어도 괜찮다.
☞ 정서적 보행기를 써도 괜찮다.
☞ 죽어도 싫은 건 싫다고 해도 괜찮다.
☞ 때로는 가면부터 쓰고 시작해도 괜찮다.
☞ 강박이 아니라 조심하는거다.
☞ 무리했다면, 당장 'STOP'을 외치자.
☞ 연애할 때, 사랑할 때 실수해도 정말 괜찮다.
정말 괜찮은걸까요?
괜찮다 괜찮다 마음속으로 수차례 외쳐보지만
사실 내 마음이 움직이고 받아들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바로 지금 필요한건, 혼자만의 시간입니다.
예민하고 민감한 내 모습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위해서 저자는
또 이렇게 말합니다.
☞ 말을 곱씹지 말아라.
☞ 내가 나를 사랑하면 정말 예뻐진다.
☞ '쉼'은 부서진 마음에 찾아온다.
☞ 예민함과 민감함은 나만의 브랜드이다.
☞ 때로는 둔감한 사람과 짝꿍이 되어도 좋다.
☞ 누구에게나 그림자는 존재하는 법이다.
☞ 예민한 나만의 따뜻한 온도를 믿어라.
보통은 예민함, 민감함은 나쁘고
피해야 할 것이라는 사회적 통념이 있죠.
이로 인해서 나도 모르게 움츠러 들고
나 스스로를 고립시키는 경우도 많구요.
하지만, 이 책을 읽고는
나 자신을 그대로 이해하고
자신을 자책하지 말고
스스로를 사랑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모든 예민하신 분들께 이 책을 추천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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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3.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