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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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대회 금상 3학년] 짱뚱이에게

작성일
2008.10.06

짱뚱이에게

                                     

경북 성주 대동초등학교 3학년1반 전채림

 

짱뚱아 안녕?

나는 채림이야, 엄마와 함께 ‘짱뚱이의 우리는 이렇게 놀았어요’를 읽었어.

우리 엄마는 너의 어린시절 개구쟁이였던 것이 엄마 어릴적 하고 너무 똑같다고 읽으면서 재미있어하시고 많이 웃어셨어, 엄마에게 웃음을 준 너에게 먼저 고마워

특히 초 여름날의 소동이라는 부분에서 네가 머릿니가 생겨서 뜨거운 물로 머리감고 참빗으로 머리속이 얼얼하도록 긁고 빗고, 그것도 모자라 머리에 파리약 뿌리고 정말 너 고생 많이 했겠더라. 엄마 얼릴적에도 그렇게 머릿니를 없앴다고 하더구나. 사실은 요즘 우리학교에 머릿니가 유행해서 보건선생님이 검사를 하셨어. 사실 나도 유치원 다닐 때 수영장에서 친구들에게 머릿니를 옮겨온 적이 있는데 그때 머릿니 없애는 약을 약국에서 사서 머리를 감고 나니까 금방 없어졌어. 그 약이 너에게도 도움이 됐을 텐데 그 때는 약이 없었겠지?

나는 무서운 이야기를 싫어해. 너는 용감하더라 친구들과 화장실에 귀신이 없나 있나 보려고 밤에 화장실 간 것 무서운 이야기는 재미있으면서도 싫고 나도 내 마음을 잘 모르겠어.나는 지금도 할머니 댁에 가면 무서워서 엄마가 불을 켜 주시고 앞에서 지켜서 있어야 볼 일을 보거든 화장실은 정말 무서워. 너의 그 용기를 배우고 싶어.

그리고 지금도 우리는 너처럼 여우야 여우야, 꼬리잡기, 공기놀이, 줄넘기 놀이 같은 것은 하거든 네가 놀았던 것과 비슷한 것 같아. 그런데 사방치기랑, 올챙이 놀이 같은 것은 한번도 해 본적이 없어 너가 우리반에 있다면 어떻게 노는 것인지 자세히 물어봤을 텐데....

우리 엄마한테 물어봐야겠다. 너를 통해서 엄마 어릴적 어떻게 지냈을까 하는 나의 궁금점은 풀리게 되었어. 나도 엄마에게 배워서 네가 놀았던 걸 한번 놀아보고 싶어.

짱뚱아 우리 한번 만나서 꼬리잡기놀이 한번 해 보지 않을래? 나 정말 잘하거든

그럼 안녕!

        2008년 9월 10

             채림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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