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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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대회 금상 4학년] 아주 특별한 우리형

작성일
2008.10.06

아주 특별한 우리형

 

서울 서울은석초등학교 4학년 3이효진

 

학교 필독 도서 목록에 이 책이 있었다. 책 제목이 내 눈에 띄어서 빨리 이 책이 읽고 싶어졌다. 왜냐하면 나에게는 아주 특별한 오빠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특별한 형은 장애인으로 동생 곁에 있지만, 나에게 있었던 오빠는 지금은 하늘 나라에 있기 때문에 내 곁에는 없다. 나도 3학년 때 엄마에게서 오빠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는 너무 놀랐지만, 나는 종민이와 다르게 이런 생각을 했다.

 

 '내게 오빠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학교에서 오빠가 있는 친구들 처럼 같이 학교 생활도 하고, 나를 챙겨 주고... 정말 부러워'

 

 그런데 종민이는 왜 장애인 형이 왔냐고 불만스럽게 말하고, 형을 무시하고, 괴롭히고 때리려고 까지 하고... 종식이 형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인데, 뭐가 다르다고 화를 내는지 정말 종민이가 나쁘다고 생각했다. 같은 부모님에게서 태어난 형제 인데, 어떻게 그렇게 심하게 대할 수가 있을까?

 

 종민이가 부모님께 저런 형 필요없다고 왜 데리고 왔냐며 소리 지를때, 그걸 밖에서 듣고 있던 형을 생각하니 내 마음이 찢어질것 같았다. 나의 오빠는 태아나서 얼마 안 있어 하늘 나라로 갔다고 엄마께서 그러셨다. 아마도 살아있었다면 장애인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고 말씀하셨다. 그때 엄마의 마음도 지금 내 마음처럼 찢어질것 처럼 아팠다고 하셨다. 장애가 있는것이 없는것 보다는 불편하겠지만, 그래도 살아있는것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종민이가 형이 장애인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계속 미워했으면, 나는 끝까지 종민이를 싫어했을 텐데, 종민이가 몸을 던져서 형을 도와주고, 자신은 한달 동안 병원에 입원하는것을 보고, 종민기아 형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나도 종민이를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

 

 나에게 오빠가 다시 온다면. 내게 오는 사랑이 당연히 줄어들것이기 때문에 질투심은 나겠지만, 나는 내가 받는 모든 사랑을 오빠와 동생에게 나누어 줄 수 있다. 왜냐하면 오빠와 동생이 나에게 다시 사랑을 돌려 줄것이니까...

 

 종식이 오빠에게는 장애가 힘든것이었지만, 그 장애는 용기가 되어 오빠를 훌륭한 사람으로 만들어 주었다. 나는 장애인은 아니지만, 노력할 수 있는 용기는 있다. 오빠가 장애인을 위해 컴퓨터를 개발했듯이, 나도 누군가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이 되어야 겠다.

 

 종민이에게 마지막으로 이 말을 하고 싶다.

 "종민아! 이제 오빠가 있는게 훨씬 좋지? 혼자 있으면 심심하고, 얘기할 사람도 없고, 나는 동생이 있어서 천만다행이야. 오빠는 없지만, 동생과 같이 놀고, 책도 읽어 주고, 어쩔땐 싸움도 하고. 동생이 있는 내가 부럽지? 너무 훌륭하고 멋진 형이 있는 네가 나는 부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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