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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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꿈은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

작성일
2015.10.22

꿈은 내가 만들어 나가는 것
 

경기 풍동 6학년 반 김수*

 


내 꿈은 배우다. 그래서 배우에 대해 관심이 많다.

얼마 전, 학교 도서관에서 책을 고르고 있는데 '슈퍼 아이돌 오두리'라는 제목이 눈에 띄었다. 책 내용이 궁금해서 조금 읽었는데 아역배우에 관한 내용이었다. 재미있을 것 같고 배우에 관한 정보도 들어 있을 것 같아서 이 책을 빌렸다.

주인공 오두리의 엄마는 어렸을 적, 할아버지의 반대가 심해서 배우라는 꿈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 나도 오두리의 엄마 마음이 충분히 이해가 갔다. 우리 엄마도 내가 배우가 되고 싶다는 말만 하면 '꿈 깨'라는 말로 내 꿈을 산산조각 내버리신다. 그런 오두리의 엄마는 자신의 아이가 배우가 되고 싶어 한다면 어떻게든 도와 주겠다고 결심한다. 그리고 딸의 이름을 유명한 여배우 '오드리 햅번'과 비슷한 '오두리' 라고 짓는다.

엄마의 도움으로 오두리는 광고가 뭔지도 모르던 5살 때 두유 CF를 찍고 아역배우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그러나 오두리는 친구들의 시샘과 또래 아역배우와의 경쟁, 엄마의 너무 지나친 욕심에 점점 지쳐간다. 이 부분을 읽고 백조가 물 위에 우아하게 떠있기 위해서 물속에서 열심히 발을 그르듯, 아역배우란 직업도 겉으로는 화려하고 멋지게 보이지만 실제로는 아주 힘들고 어렵다는 것을 알았다.

오두리는 아역배우를 포기할 생각까지 한다. 하지만 12살의 나이로 미용사 자격증을 딴 전 세계적인 헤어디자이너가 꿈인 오두리의 친구 이란이, 음악에 대해 강력한 엄마의 반대도 신경쓰지 않고 거리공연까지 하는 오두리의 짝 규진, 언제나 엄마의 관심 밖인 두리의 동생 지성이는 꿈을 포기하려는 두리에게 질문하다.

"그렇게 쉽게 포기하면 그게 무슨 너의 꿈이야, 진짜 너의 꿈 맞아?"

오두리는 고개를 젖고 오드리 햅번 못지 않은 오두리를 결심한다.

그리고 엄마는 연기학원에 등록하고 오두리가 주연으로 나오는 시트콤에서 행인 역할을 하신다.

이 책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은 대부분 모두 자신의 장래희망이 뚜렷하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언제나 노력한다. 가족의 관심과 반대 등은 신경쓰지 않는다.

내 동생 지연이는 꿈이 댄스가수다. 유치원 때부터 방과후 댄스에 다니기 시작했다. 난 몸치인데 지연이는 춤을 잘 추고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 틈만 나면 음악을 틀고 춤을 춘다. 작녀에는 우리 동네 하모니축제에 나가 에이핑크의 '노노노'를 추었다. 5살 때부터 댄스가수라는 목표를 정해 놓고 꿈을 향해 달려가는 내 동생 지연이가 어떻게 보면 나보다 나은 것 같기도 하다.

내 꿈은 배우인데 혼자서 눈물연기, 깜짝 놀라는 연기, 무서워하는 연기, 웃는 연기를 하거나 인터넷으로 배우에게 필요한 조건같은 것을 검색하는 것 외에는 하는 것이 없다.

엄마와 아빠께서도 배우라는 나의 장래 희망에 별로 관심이 없으시고...

하지만, 내 장래희망이 바뀌기 전까지는 포기 안한다.

배우는 내 꿈이지 엄마, 아빠의 꿈이 아니니까!

나도 이 책의 오두리처럼 멋진 배우를 꿈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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