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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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대회 심사평

작성일
2017.10.13


‘꿈을 하나하나 쌓으면 내가 되고 싶은 어른이 될 수 있다’



올해로 제14회를 맞은 ‘예스24 어린이 독후감 대회’는 규모와 권위에 있어서 국내 최고를 자랑합니다. 6~7세 유치부와 전국의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국내 유일의 온라인 대회로, 올해도 전국에서 1만 45편이 응모돼 성황을 이뤘습니다. 이제는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어린이 독후감 대회로 자리 잡은 것입니다. 


독후감은 말 그대로 책을 읽고 난 뒤의 느낌과 감상을 글로 적는 것입니다. 따라서 책을 어떤 계기로 읽게 되었으며, 독서 후 무엇을 느꼈으며, 그 때문에 나의 생활이나 성장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등을 적으면 기본 뼈대가 갖춰집니다.


그런데 책을 읽은 다음 뚜렷한 자기 느낌이나 경험을 엮어 쓴 글이 아닌 단순히 책에 대한 요약만 적은 작품이 눈에 띄었습니다. 

또 규정 분량(유치부 50자, 초등 저학년 300자, 초등 고학년 600자 이상)을 지키지 않은 글도 적지 않았습니다. 

처음부터 결론을 내고 시작하는 글, 주장글이나 편지글, 내용이 아무리 좋은 듯해도 남의 흉내를 내는 느낌이 들거나 어른들의 손길이 있는 글 역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조금 부족한 듯해도 어린이다운 순수함이나 감동을 주는 그런 글을 더 높이 봤습니다. 


올해 독후감 대회의 주제는 ‘내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책’이었습니다. 이에 맞춰 개인상은 안내문에 제시된대로 최소 분량 기준 충족 여부, 책에 대한 적절한 이해, 생각의 독창성과 새로움을 바탕으로  평가했습니다. 단체상은 유치원 및 초등학교의 응모수와 개인상 수상 가산점 등을 종합해 최종적으로 우수작을 선정했습니다. 


이런 잣대를 거쳐 본심에 올라온 독후감은 어느 하나 우열을 쉽게 가릴 수 없을 만큼 고루 수준이 높았습니다. 


대상 수상작 ‘목이에게 배우는 포기하지 않는 삶’(충북 솔밭초등 4학년 류연호)은 이런 심사 요건을 갖춤은 물론, 다른 사람에게 ‘나도 이 책을 꼭 읽어봐야지’하는 생각을 갖게 할 정도로 감동적이었습니다. 

어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절대 포기하지 않고 내 꿈을 하나하나 쌓으면 분명 내가 되고 싶은 어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아주 설득력 있게 제시하고 있어 만장일치로 최고 작품으로 뽑았습니다.


저학년 최우수상은 ‘노인과 바다’를 읽고 독후감을 쓴 이서율(서울 일원초등 3학년) 어린이가 차지했습니다. 산티아고 할아버지는 꿈이 있어 마음이 절대 늙지 않는다며, 이웃과 친구를 따뜻하게 바라보고 그런 마음을 함께 나눌 사람이 많으면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어린이답게 잘 전달해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전통적인 효란 부모님에 대한 공경의 마음을 갖는 것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것으로 효도를 해야지’하고 생각하는 등 단순하지만 어린이답게 자기 느낌을 잘 드러내 공감을 준 ‘공자 아저씨,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란 작품을 응모한 문현민 군(서울 대명초등 4학년)이 고학년 최우수상으로 선정됐습니다. 바로 이런 성장을 위해 독서하고 글을 쓰는 것임을 잘 증명해 주었습니다. 


이번에 상을 받은 수상자들의 대상 도서가 점점 더 다양해지는 것처럼 응모 독후감 역시 매년 폭이 넓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점들이 이 독후감 대회가 바른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좋은 독후감을 써서 상을 받는 어린이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보냅니다. 또한 상을 받지 못한 어린이들에게는 격려를 보냅니다.



심사위원 

김원석 박민호 서원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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