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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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상] 아빠나무를 읽고

작성일
2018.11.05

아빠나무를 읽고

 

경남 거제 제산초등학교 초등학교 2학년 6반 하재*

 

나는 여름방학 학교 도서관에서 우연하게 아빠나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나무 이야기인가? 하고 읽기 시작했는데 한 소녀가 사랑하는 아빠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그리워 하는 마음에 예전에 아빠랑 같이 심었던 나무를 찿아가 슬퍼하는 내용이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고 동화책에 등장하는 소녀가 너무 불쌍해서 마음이 아팠다. 만약 내가 이 소녀처럼 세상의 전부인 우리 아빠가 하늘나라로 떠나신다면 어떻하지? 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다. 정말 하늘이 무너지고 세상이 없어지는 느낌이지 않을까?

우리 아빠는 항상 나와 동생에게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어 주실려고 노력하시는 분이다.

아빠는 어렸을때 할아버지와의 즐거운 추억이 많이 없다고 하셨다.

항상 시장에서 양말 장사를 하셨는데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한푼이라도 더 벌어서 아빠에게 좋은 음식, 좋은 옷, 등을 사주실려고 노력 하셨다고 했다.

그래서 열심히 일만 하시다가 본인이 아픈지도 모르고 병원 한번 제대로 못가보시고 많이 많이 아파하시다가 안타깝게 하늘나라로 떠나셨다고 했다.

아빠는 할아버지 생각이 날때마다 우리들 몰래 눈물을 흘리시곤 했다.

할아버지께서 살아계실때 좋은곳, 좋은음식, 좋은추억을 많이 만들어 드리지 못한걸 후회가 되신다면서... 그래서 아빠는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흘러 아빠도 할아버지처럼 우리와 헤어지게 되더라도, 우리가 아빠와의 즐거운 추억들을 떠올리며 행복한 기억만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항상 우리와 좋은곳으로 여행도 많이 가고 재밌는 이야기와 노래도 많이 불러주신다.  나는 그런 우리 아빠가 세상에서 제일 좋다.

그렇게 내가 제일 사랑하는 우리 아빠께서 할아버지 생각으로 슬픔에 잠긴 모습을 또 보게 된다면, 아빠나무 책에 나오는 내용처럼...

 

보이지 않아도 바람이 네 볼을 스치는 것처럼

흙 냄새가 코를 간질이는 것처럼

새 소리가 귓전에 울리는 것처럼

아빠도 그렇게 늘 너와 함께 있어

 

할아버지도 우리곁에 항상 함께 계실꺼라고 그러니까 슬퍼 하시지 말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동화책에 나오는 소녀에게도 아빠랑 심었던 나무!

예쁜추억들을 생각하며 힘내라고 위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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