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꽁꽁 얼 것 같은 추위에 찾아온 손님, 아인슈타인. 과연 아인슈타인은 친구와 집을 찾을 수 있을까?

매우 추운 12월의 겨울, 화목한 가족들은 아인슈타인이라는 펭귄을 만나고 도와주는 내용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너무 뻔하게 결말을 짐작할 수 있었다. 누가 보아도 아인슈타인을 돕는게 성공할게 틀림없는 내용이다. 하지만 그것을 돕는 과정은 나의 예상을 완전히 벗어났다. 마치 내용은 7살의 아이들이 생각할 말한 내용이다. 하지만 이 책은 나의 마음 안에 있는 상상들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것 같았다. 지금까지 너무 뻔한 생각만하며 살아가던 나에겐 큰 의미가 되는 책이었다.

아인슈타인과의 첫 만남은 난장판이었다. 다시 생각해보니 난장판까지는 아니고 조금 황당하다고 하는게 맞는 것 같다. 아인슈타인은 어디서 온 것일까? 왜 가방을 들고 있는거지? 그리고 여기까진 어떻게 온거지? 빨리 동물원에 전화해서 데려가라고 해야지.

며칠의 고민 끝에 결국 동생 아서의 고집 때문에 잠시 펭귄을 돌보기로 했다. 그리고 이 펭귄 이름이 아인슈타인이라니, 정말 사람같네. 우리가 아인슈타인의 친구를 찾아야 하는 것이 목표라니. 빨리 도와주는게 좋겠어.

아인슈타인을 돕기로 약속하고 며칠 뒤 아인슈타인의 친구, 아이삭이 어디있는지 알아냈다. 그리고 아인슈타인이 어디 출신인지도 알아냈다. 하지만 그렇게 되면 아인슈타인과 헤어져야 하니 아쉽기도 했다. 처음에는 별로 관심이 없었지만 막상 헤어짐의 시간이 다가온다는 것을 아니 마음이 좀처럼 편해지지는 않았다.

그렇게 아인슈타인과의 마지막 날이 다가왔다. 지금까지 정말 많은 일이 있었다. 우리 가족 모두 아인슈타인을 소중히 여겼다. 이번 크리스마스를 아인슈타인과 보낸 것은 신이 주신 선물처럼 생생했다. 나의 가장 좋은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아인슈타인의 고향 그리고 친구를 만나려면 타야하는 기차역에 도착했다.

정말 헤어짐은 아무리 겪어보아도 익숙해지지 않는다. 그것도 우리 가족에겐 너무 소중하고 특별한 존재이기에 너무 아쉬웠다. 마지막으로 우린 아인슈타인을 진심의 마음으로 안아주었다. 아인슈타인에게 우리의 마음이 닿도록. 우리와 평생같이 살 수 없는 아이지만 우리 기억 속엔 평생 남을 아이이다. 다음 생엔 우리 가족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추운 겨울 혼자가 아닌 모두의 힘으로 고향에 돌아가 친구를 찾은 아인슈타인. 이모젠이 겪은 일과 나의 생각으로 적어보니 정말 앞뒤가 맞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유치해보이는 일이라도 읽다보니 어느새 나도 책에 몰입해 슈트어트 가족과 아인슈타인을 응원하고 있다. 이모젠 그리고 아서 슈트어트 가족은 정말 어떤 작은 존재를 위해 함께 도와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단순하게 생각하지 말고 주인공이 되어서 읽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작고 생생한 모험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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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펭귄 아인슈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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