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내 마음을 잘모르겠어요···."

쉽게 상처받고 무너지는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은 총 3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각각의 파트마다 사람들의 마음의 병을 소개하며 그 마음의 병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나와 있다.
설명서처럼 개념만 서술하는 것이 아닌, 작가의 마음가짐과 그에 다른 훌륭한 글 솜씨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이야기와 함께 서술한다.

ㅡ이 책의 메인 표지

이 책을 읽게 된 계기

'서평단 모집' 글에 신청하게 되면서 읽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다른 책을 서평 하려고 했지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마음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막상 서평을 신청하고 나니 후회가 됐지만, 이 책을 읽어보고 나서는 그런 후회가 사라지고 오히려, 이 책에 대해 너무나도 고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ㅡ이 책의 뒷 표지

이 책을 조금만 소개하자면,

"이젠 더 이상 태울 열정도 없어요"

-번아웃 증후군

번아웃 증후군이란, 일에 지나치게 몰두하던 사람이 어느 시점에서 갑자기 모두 불타버린 연료와 같이 극도의 피로감을 느끼며 무기력해지는 것을 의미하는 현대 사회의 병리적 징후를 표현하는 용어입니다.
이 책에서는 번아웃 증후군이라는 용어가 어떻게 생겨났는가? 또, 언제부터 번아웃 증후군을 겪는 사례가 많아지기 시작했는가? 에 대해 (처음 부분에서) 다루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활활 타서 재만 남은 상태를 상상하면 어떤 건지 이제 이해가 되요." - 23p.

이 번아웃 증후군에 대한 파트의 중간 부분부터는 어떻게 극복해 나가야 하는가? 그리고 이에 대해서 대표적인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부분이 제일 마음에 드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위해서는 조직내에서도 서로 위로하고 어려운 일을 같이 해결하는 문화가 꼭 필요합니다." -27p.

"저도 혹시 '히코모리'인가요?"

-히코모리 증후군

"맞춰진 폭표에 도달하지 못하니까 우울해지고, 집 밖을 안나가게 되고, 사람들을 멀리하게 되고···." -51p.

저도 히코모리 증후군에 걸릴 뻔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정해진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다가 결국 싫증이 났고 우울증까지 왔던 적이 있습니다.
저에게는 그 기억이 아픈 기억이기도 하고, 어떨 때는 내가 이랬던 적도 있었다고? 라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럴 때 일수록 안되는 건 되도록 빨리 포기하고 다른 쪽으로 다시 시도하곤, 했는데 이 책에서도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특히 그런 상황에선 가족들도 부드럽게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고, 서로 잔소리와 분노를 표현하다 큰 싸움에 이르게 되거든요." -52p.

책을 다시 한번 읽다가 이 문구가 마음에 들어서 넣게 되었습니다. (위에)
히코모리 증후군 특성상, 그냥 그런 증후군이 생길 이유가 없습니다. 분명히 어느 정도 스트레스를 받고 그 이유로 인해서 발생하는 법인데, 그 경우에는 가족들과 이야기하기도 쉽지 않죠.
저는 다행히 그 정도는 아니라서 쉽게 치료해 나갔지만, 심할 경우 가족의 도움이 절실할 때 사회와 그리고 가족과 단절되다 보니 도움을 못 받을 수 있습니다.
그 경우로 인해서 많이들 히코모리 증후군에서 못 빠져 나온다고 하더라고요.

"'남의 일이 아니다' 라는 말이 떠오르네요.

사회와 고립되는 현상은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니까요." -53p.

이 책을 읽고 느낀점,

ㅡ2021년 여름, 책벌레 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