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돼지

마법을 부리는 돼지 한 마리
 

[부산] 명륜 초등학교 1학년 6반 김준*

 

 마법을 부리면 변신이 과연 되는 걸까?

 

'동물편한세상'에서 데려온 토끼. 찬이네 집에서 생활하던 토끼(달콤이)가 어느 날 돼지로 변신했다.  토끼 다음에 강아지(통닭이) 다음에 햄스터(푸딩이)로 차례대로 변신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책 읽는 내내 신기하기만 했다. 

 우리 엄마는 꿈에 돼지가 나오면 좋은 거라했는데, 찬이 엄마는 왜 그렇게 놀라지?

또 우리 엄마는 살찐 친구들에게 절대 돼지라고 놀리면 안 된다고 했다.

도대체 돼지는 좋은거야 안 좋은거야? 나를 헷갈리게 한다.

그런데 변신돼지는 점점 이 돼지 가족을 응원하게 된다. 못 생긴 돼지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어느 새 나에게는 귀엽고 친근한 돼지로 다가오고 있었다.

변신돼지 읽은 부분 중에 내가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은 [찬이는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가족이 서로가 서로를 닮는다는 것이 어쩌면 진짜 마법이 아닐까]이다.

찬이네 가족은 모두 닮았다. 우리 가족도 밖에 다 같이 나가면 닮았다고 많이 말한다. 동생이랑 나랑은 쌍둥이냐고도 물어본다. 우리 가족에게도 마법을 부린 걸까?

아..갑자기 애완동물이 키우고 싶어졌다.

작은 강아지나 고양이나 아님 아주 작은 돼지..

엄마..키우면 안 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