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공지사항

[금상]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를 읽고...

작성일
2017.11.07

 

"우당탕탕, 할머니 귀가 커졌어요."를 읽고...

 

[서울] 서울화랑초등학교 1학년 1반 이규*

 

 

저는 아파트에 살고 있어요.

그 중에서도 8층에 살고 있고요.

 

부모님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제게 늘 하시는 말씀은,

'뛰지 말아라!'

'뒤꿈치를 들고 걸어라!'

'큰 소리 내지 말아라!'

'의자 끌지 말아라!'

'장난감 굴리지 말아라!'

휴우~ 듣기만 해도 숨이 막히지 않나요?

 

그런데 다 이유가 있어요.

책 속의 주인공과 같은 이유지요.

바로 아랫집에 살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입니다.

여럿이 사는 공동주택은 항상 뛰지 말고 조용히 해야 한대요.

 

그래서 아파트에 살지 않는 친구들이 매우 부러워요.

아파트에 살아도 1층에 살고 있는 친구여도 많이 부럽고요.

 

책 속의 주인공도요, 예민한 할머니 때문에 늘 조용히 해야 했지요.

'못 들어서 생기는 병'에 걸리기 전까지는요.

 

저는 상상해 봅니다.

마음껏 뛰어 놀고,

깔깔깔 웃고,

팔짝팔짝 뛰고,

이방 저방 돌아다니다가,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둥글게 원을 그리며 춤을 추는 상상을요.

 

아마 아랫집에서 너무 살기 힘들어 지겠지요.

주인공 아랫집에 사는 할머니는 이 소리들을 못들으면 귀가 커지는 병에 걸리지만,

우리 아랫집에 사는 사람들은 이 소리들 때문에 스트레스 병에 걸릴지도 몰라요.

 

저는 이 책을 읽고 다시 한번 결심해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서는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참고 이해해는 태도를 갖기로 말입니다.

 

뛰지 않아도, 큰 소리 치지 않아도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꼭 뛰고 싶으면 밖으로 나가면 되요...

 

아랫집 아주머니! 그 동안 죄송했어요.

 

  1. 이전글

    [금상] '그래도 나는 피었습니다' 를 읽고

    2017.11.07
  2. 다음글

    [금상] 서윤이네집 꽃밭

    2017.11.07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