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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지옥의 섬 군함도
- 작성일
- 2017.11.07
지옥의 섬 군함도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경북] 김천운곡초등학교 3학년 3반 이정*
나는 지난 여름방학 때 가족여행으로 군산에 갔었다. 근대역사박물관을 견학하면서 일본이라는 나라에 대해 화가난적이 있다. 독도를 공부하면서 “우리의 땅을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은 나쁘다.” 라고만 생각한 내가 참 바보 같았다. 역사공부를 많이 해야겠다고 다짐한 나에게 엄마께서 일하시는 도서관에 신간으로 ‘지옥의 섬 군함도’라는 책이 들어왔다고 권해주셨다.
“일본은 정말 미워”라고만 생각한 나에게 우리의 역사에 관심을 가지게 해 준 소중하고 슬픈 책 이였다.
일본은 1910년 우리나라를 식민지로 만들었다. 나라를 잃은 슬픔 속에서 조선 사람이 있으면 안되었다. 모든 사람들을 일본 사람으로 만들려고 했다. 조선말은 사용하지 않고 일본 말을 하라고 강요하기 시작했다. 갑자기 일본 말이라니....
가난한 우리의 물건들을 모두 약탈하고 사람들을 아무렇게나 대우하는 일본은 사람이 아닌 저승사자였다. 일을 할 수 있으면 학생, 어른들을 닥치는 대로 데리고 가서 하루하루 고통 속에서 일을 시켰다. 책을 읽으면서 근태가 너무 불쌍했다. 그리고 아버지, 어머니를 위해 고통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참아내는 근태가 위대해 보였다. 아프신 아버지를 대신하여 무섭고 어두운 갱도에 들어가서 아파도 힘들어도 이겨내는 모습에 눈물이 절로 났다. 어른이 하여도 힘든 일들을 목숨을 걸고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근태가 일본과 맞서 싸워 빼앗긴 조국을 되찾아야겠다고 결심한 독립 운동가들처럼 느껴졌다. 군함도는 일본의 하시마라는 섬이다. 군함 한 척이 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군함도라고 부른다고 한다. 지옥의 섬이 맞았다. 우리나라 사람들을 강제로 데리고 가서 일을 시킨 사실을 숨기고 군함도를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다니 너무 억울하다. 조사도 하지 않고 일본사람들의 거짓말에 속다니...자기의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인정하지 않는 일본인들은 대대로 후손들까지 비난을 받을 것이다. 나는 아직까지 우리의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 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분들께 감사한 마음이 가득하다. 하지만 일본 학생들은 자기들의 역사에 대하여 깊이 반성하고 부끄럽지 않은 역사로 바로잡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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