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마음 그릇'이라는 책의 제목을 보고 마음이 있는 그릇이 나올 거라는 생각을 했는데 막상 읽어 보니 마음이 있는 그릇이 안 나왔다. 그릇에 팔과 다리, 눈, 코, 입이 있는 줄 알았는데 밥을 담는 그릇이랑 똑같았다.

마음 그릇은 사람의 마음에 숨어서 분노와 행복함을 조정하는 그릇이다. 책 속에 깨랑이랑 대왕이라는 마음 그릇이 나왔다. 깨랑이도 원래 분노를 조정하는 그릇이었고, 깨랑이의 친구인 대왕이도 분노를 조정하는 그릇이었다. 그런데 나중에 깨랑이는 착한 마음을 먹고 행복을 조정하는 그릇이 되어서 대왕이라 싸워서 둘 다 깨지는 걸로 끝났다.

작고 나쁜 그릇이었던 깨랑이가 크고 착한 그릇으로 변했을 때가 감동적이었따. 나는 나쁜 아이는 아니지만 깨랑이처럼 몸집이 작은 그릇이어서 성격도 소심하고 부끄럼이 많다. 그래서 어딘가에 나서서 뭔가를 하라고 하면 하지 못할 때가 많다. 그럴 때마다 어른들께서 실망을 하시거나 살짝 걱정을 하실 때가 간혹 있다. 그럴 때는 나도 힘들다. 하고 싶지만 내 마음대로 되지 않기 때문이다.

나중에 깨랑이가 착하고 큰 그릇이 되는 걸 보고 나에게도 희망이 생겼다. 나의 작은 그릇을 큰 그릇으로 바꿀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이다. 결국 마음 그릇이 커지려면 용기가 있어야 된다는 걸 알았다. 나도 이제 사람들 앞에 나서서 하는 일에 용기를 가지고 도전을 할 것이다.

내 나음에 있는 작은 그릇에게

작은 그릇아, 용기를 가져봐.

첫째, 나서서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가지고

둘째, 어두운 데에서 가지는 두려움을 버려봐.

그러면 네 마음의 몸집이 커질 거야.

내 마음속의 작은 그릇아! 힘내자~

아자아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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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학년

마음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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